주식 관련 포스팅을 하다 보니 느낀점이 하나 있습니다.
'국내 주식은 미국 주식보다 답이 없다.'
갈수록 테마주가 빠르게 바뀌는 국내 주식보다 비교적 상식적으로 움직이는 미국 주식을 보면서 이에 대해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에서 관련 강의를 들으면서 미국 주식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대략 알게 되었고, 좀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을 알기 위해 래리 윌리엄스가 쓴 《래리 윌리엄스 좋은 주식은 때가 있다》를 읽었습니다.
|
래리 윌리엄스는 누구인가?
주식투자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는 래리 윌리엄스는 누구일까요?
그는 60년 동안 투자를 해온 트레이더로서 세계 투자 대회에서 12개월 만에 110배라는 수익 신기록을 내고,
올해의 세계 트레이더상을 포함해 많은 상을 받은 투자 고수입니다.
특히 21회에 걸친 라이브 강의 동안 실제 매매를 진행해서 총 125만 달러(약 16억 원)의 수익을 올려 '래리 윌리엄스 백만 달러 챌린지'를 성공시킨 것으로도 유명해요.
반박할 수 없이 투자 고수임을 증명한 그가 쓴 책이니 주식 투자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투자에서 중요한 두 가지
주식 투자를 할 때 제일 중요한 건 '무엇'을 '언제' 사야 하는지입니다.
래리 윌리엄스는 책에서 시장 수익률을 넘어서는 종목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해요. (= '무엇')
투자를 하는 목적이 수익을 내기 위해서이니 어쩌면 당연한 소리죠? ㅎㅎ
그럼 도대체 그런 종목은 어떻게 찾느냐가 궁금하실 거예요.
총 7가지의 지표로 이러한 종목을 찾아내는데, 그 지표들은 무엇인지 7장부터 12장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
이 주식, 지금 사도 되나요?
종토방(= 종목토론방)을 보다 보면 꽤 많이 보는 질문입니다.
'지금 많이 떨어진 것 같은데, 사도 되나요?'
래리 윌리엄스는 위에서 찾은 종목들이 상승할 확률이 가장 높은 적절한 때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언제'), 이를 '계절성'을 통해 설명합니다.
계절성에 대한 이야기는 1장에 바로 나와요.
미국 주식 시장의 10년 주기, 4년 주기, 10월 효과 등 주요 패턴을 설명하고, 이러한 패턴이 시장의 계절성을 반영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시장의 계절성을 이용하여 시장의 바닥 뿐만 아니라 정점도 예측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타이밍에 매수와 매도를 결정하는 방법까지 제시해요.
종목, 매매 시점을 모두 알려주니 어렵게만 느껴졌던 미국 주식이 쉽게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투자의 정석이란 게 있을까?
저자가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하는지 찾는 방법은 한 마디로 숫자로 말하는 퀀트 투자였습니다.
ㄷ숫자를 좋아하는 저도 퀀트 투자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옛날에 그랬다고 지금도 그러겠어?'
물론 예외도 있죠.
하지만 놀랍게도 큰 흐름은 반복되고 있었고 실제로 최근까지도 이 책에 설명된 방법대로 투자한 결과 좋은 수익을 얻어낸 사례들도 있어, 그가 60년 간 투자하며 도출해 낸 결론이 유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나에게 맞는 투자 방법은?
오늘 소개해 드린 《래리 윌리엄스 좋은 주식은 때가 있다》의 저자 래리 윌리엄스를 비롯하여 워렌 버핏, 벤자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등 주식 투자 분야에서 명성을 얻은 대가들은 많습니다.
누구 하나 콕 집을 수 없을 만큼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큰 수익을 얻었어요.
래리 윌리엄스는 기술적 분석에 기반하여, 워렌 버핏은 가치 투자 전략을 사용하여, 투자를 했습니다.
주가의 과거 동향, 거래량, 차트 패턴 등을 분석하여 주식 가격의 향방을 예측하는 기술적 분석과 기업의 잠재 가치를 평가하여 주가가 그 가치에 비해 낮은 경우 투자하는 가치 투자는 어찌 보면 상반된 전략이에요.
본인은 어떤 투자 목표와 성향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고 만약 래리 윌리엄스가 사용하는 전략인 기술적 분석에 기반한 트레이딩 전략과 가깝다면 《래리 윌리엄스 좋은 주식은 때가 있다》를 필독서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