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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마플의 서재
  • 언디바이디드 : 온전한 존재
  • 닐 셔스터먼
  • 17,820원 (10%990)
  • 2025-07-10
  • : 1,207
#서평단#도서협찬
훌륭한 시리즈물에 걸맞는 완벽한 결말.개성 넘치는 주인공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그야말로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었다.

이런 시리즈물들은 끝으로 갈 수록 힘이 빠져 흐지부지되거나 그냥 다같이 좋기만 한 해피엔딩이나 개연성 없는 결말 등으로 마무리될 우려가 큰데 이 작품은 달랐다.

이는 작가의 절제의 미학 덕분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작가는 현명하게도 스케일과 세계관을 감당 못하게 키우지 않았으며, 조력자나 빌런의 수와 강력함을 적절히 조절하여 파워인플레 문제도 잡았다.

무엇보다 '어른들의 사회에 저항하는 미성년자들'이 가지는 한계를 명확히 인식함으로써, 시리즈 초중반부에 정립한 주인공들의 캐릭터와 정체성을 잃지 않은채 이들을 슈퍼히어로로 만들지 않고서도 영웅신화를 창조해냈다.

이런 잘짜인 결말덕에 개인적으로는 1~4권중 4권이 제일 좋았는데, 마치 네권이 한권인 양 앞에 나온 주변인물과 복선들을 하나하나 주워담아서 마치 일본 미스터리같은 의외성 넘치지만 개연성도 충만한 스토리라인을 완성했다.

과거 헝거게임과 메이즈러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 작품이자, 영어덜트물의 편견을 깨준 작품이었다. 열린책들 답게 책이 좀 작고 여백 등 편집이 다소 빡빡한 느낌은 있지만 표지 디자인, 특히 색감이 원체 예뻐 네권을 꽂아놓으니 볼때마다 뿌듯한 느낌도 든다.

민감한 사회적 이슈와 인간과 생명에 대한 철학적 고민, 엔터테인먼트 소설적 재미와 결말의 감동까지 두루두루 잡아낸 흔치 않은 명작 시리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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