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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선님의 서재
  • 시선 너머
  • 오소리
  • 16,200원 (10%900)
  • 2024-04-10
  • : 1,084
이 책은 총 ’2장‘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는데
’1장‘은 작은 곰에게 선택을 강요하는 고깔 곰과 투구 곰의 이야기가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고,
’2장‘에서는 어느 편에도 속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완성하기 위해 자신의 길을 가는 꼬마 곰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책에선 ‘투구 곰’과 ‘고깔 곰’이 서로의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큰 다툼을 하게 돼요. 그리고 그 불똥은 어느 편에도 속하지 않은 ‘꼬마 곰’에게 튀게 됩니다.
‘투구 곰’과 ‘고깔 곰’은 ‘작은 곰’을 자기편으로 들이기 위해 온갖 설득을 하지만 진짜라고 여긴 것이 허상이거나 서로를 깎아내리는 이야기로 흘러가게 돼요. 이 부분에서 ‘투구 곰‘과 ’고깔 곰‘의 시선 차이가 있어요. 나름대로 배려를 해줬다고 생각했지만 상대방은 불편하게 받아들였고,행복해 보였지만 거짓이었던 것처럼 두 인물이 바라보는 시선은 달랐어요. 결국 ’작은 곰‘은 아무 편에도 속하지 않고 나무를 심거나 숲에서 편히 쉴 수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길을 떠납니다.

서로가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서..추구하는 목적이 달라서..크고 작은 갈등이 생기는 일들을 현실에서도 종종 보게 됩니다.
무분별한 거짓 정보와 불신이 커질 때, 편을 나누며 힘을 얻기보단 소신을 갖고 자신만의 시선에 집중하며 저 너머의 숲을 바라보며 긴 여정을 떠난 ’꼬마 곰‘이 인상적이었어요.
어쩌면 이 그림책에선 ‘꼬마 곰’을 통해 단단한 내면으로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온갖 말들로 휘둘리지 않고 ‘시선 너머로 꿈꾸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은 게 아닐까요? 시선 너머의 풍경을 바라보며 치유의 길을 떠난 ‘꼬마 곰’은 어떤 풍경을 바라보고 있을까요?

- 길벗어린이 서포터즈 벗뜨리 1기 활동 중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길벗어린이 #벗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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