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꽃을 피워내는 희망을 다룬 이야기
greeny 2024/03/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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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똥
- 권정생 글
- 12,600원 (10%↓
700) - 1996-04-01
: 70,847
너무나도 유명한 강아지똥 이야기.
이 책의 내용은 누구나 다 알지 않을까 싶어요.
허나 어린왕자처럼 어릴 때 보고 느낀 점과 성인이 된 후 지금 본 느낀 점이 차이가 있어서 더더욱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청소년 때는 ’강아지똥은 민들레 꽃의 거름이 되고.. 흙덩이는 밭에서 채소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비가 내린 뒤 민들레는 꽃봉오리를 맺어서 꽃이 되는.‘. 자연과 자연이 만난 생명의 아름다움에 집중해서 봤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후, 다시 봤을 때는 강아지 똥에 저를 대입해서 시련과 고난을 겪는 강아지 똥을 보고 저까지 마음이 동화되어서 슬프고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이 책은 전체적으로 ‘똥’을 통해 아주 작고 더럽고 쓸모없어 보여도 모든 존재는 쓸모잆고 소중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리고 이 책이 전해주는 “쓸모없는 것은 없단다” 라는 메시지처럼.
지나가는 동물들이 강아지똥을 보고 쓸모없다는 말을 하지만 결국은 강아지똥도 민들레라는 친구를 만나 거름이 되어주고 꽃을 피워네요.
쓸모없는 것은 없듯이, 살아가면서 ‘난 쓸모없는 존재야, 난 잘하는 게 하나도 없는 거지..?’ ‘ 난 여태 뭐하고 살아온 거지?’라는 자기혐오에 빠질 때도 있겠죠.
하지만 강아지똥이 민들레꽃을 피워낸 중요한 역할을 한 것처럼 우리는 절대 쓸모없는 존재가 아니고 누군가의 기쁨이기도 해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새싹 같은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꽃처럼 따스한 마음을 전해주는
'강아지똥' 그림책 리뷰였습니다!🐶🌸
- 길벗어린이 서포터즈 벗뜨리 1기 활동 중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길벗어린이 #벗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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