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판타지소설! 역사도 재미있게.
5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민족이라 그만큼 외워야 할것도 많은 한국의 역사인지라
긴 역사의 부담감을 되도록 줄여주고 싶은데 이런책들이 많이 등장했으면 좋겠다.
유튜브나 게임에 흥미가 없지만 책을 좋아하는 주인공 '나경이'
(세상에.. 매일 유튜브보고, 게임도 좋아하는 나로서는 공감이 안간다... 부럽다. 나경아..)
'역사를 주제로' 유튜브 촬영하여 제출하는것이 학교 숙제라고 한다.
같이 할 친구가 없던 나경이는 혼자서 <역사 유튜브 스튜디오>에
촬영을 하러 가서 네명의 위인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 역사속의 인물들.
첫번째 초대 손님 : 세종대왕
두번째 초대 손님 : 석찬, 달잠, 묘덕 스님
세번째 초대 손님 : 최무선
네번째 초대 손님 : 박지원
총 네명의 초대손님, 실시간 영상으로 또래 아이들의 채팅 참여와
나경이와 초대손님의 인터뷰를 요즘 아이들의 눈높이와 생각에 맞춰 이야기를 구성했다.
(채팅창은 실시간으로 채팅창 보는듯 실감난다;;;)

기존에 알고 있던 이야기도 있지만, 책 만드는 일을 하셨던 세분의 스님 이야기는 조금 생소했다. 본인 소개를 하며 '책만드는 일밖에 한게 없다.'고 하는 스님.
하지만 그 책이 후덜덜한 <직지심체요절>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참 겸손한 세분~
그런데 달잠 스님은 책 만드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 "몇 번이고 때려치우고 싶었다.'고 ㅎㅎ
아마, 실제 인물도 조금은 같은 마음이지 않았을까 싶다.

(몇 번이고 때려치우고 싶은 스님의 표정)
유튜브를 보는것 같은 역사공부. 역사공부와 인물공부를 한번에~
역사 전집을 3질정도 노출해준 터라 대부분의 인문들의 업적이 익숙해서인지 다소 읽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유튜브에 익숙한 아이여서인지 초등저학년인데도 잘 읽기는 하지만, 그래도 초등 중,고학년이 보면 딱 좋겠다. 아직 1편이지만, 새로운 초대 손님들과 함께 유튜브 2편도 제작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