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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ligok님의 서재
  • 찰칵! 디카동시 반짝!
  • 박인
  • 12,600원 (10%↓700)
  • 2026-06-23
<찰칵! 디카동시 반짝!>
시ㆍ사진 박인


찰칵, 사진을 찍으면 사물이나 풍경이 내 것이 된다. 사진을 전화기 안에 숨겨두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친구처럼 끝없는 대화를 하게 된다. 그러다 긴 대화의 한 줄기를 탁 잘라 사진에 입혀주면 디카동시가 된다.

박인 시인은 평소 많은 사진을 찍어둔다. 애정과 관심을 갖고 사물을 보는 모양이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찍은 사진에 스토리를 입혀 반짝 눈을 뜨게 한다. 이렇게 살아난 동시들이 모여 한 권의 예쁜 동시집이 되었다.

추운 날 전봇대는 실뜨기를 하며 추위를 견디고, 줄넘기하는 아이는 줄비행기를 타고 있다. 가뭄에 비틀어진 오이는 꼬리가 궁금하고 머리가 궁금한 머리와 꼬리의 물음표가 되었다. 혼자 서있는 우체통은 배고프다는 표정이다.

찰칵, 찰칵 지금도 사진을 찍고 있을 것이다. 다음 디카동시집을 위해~





#초록달팽이
#디카동시
#박인
#찰칵! 디카동시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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