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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의 공부머리 말 습관
  • 이임숙
  • 13,500원 (10%750)
  • 2021-01-18
  • : 310

 

 

 

 

 

다들 그런 경험이 있을 것 같다, 내적 동기가 충만해져 스스로 책상 앞에 앉았다가 부모님의 “공부 좀 해라!” 한마디에 기운 빠져본 일.

 

내가 어릴 땐 무슨 타이밍의 장난인지, 책상 앞에만 앉으면 “공부해라!”는 엄마빠의 외침이 들리곤 했다. 이러면 맥이 탁, 풀리면서 “아 지금 하려고 했다고!” 소리가 절로난다. 

그러고나서...공부? 참내. 기분이 안좋아졌는데 공부는 무슨 공부람(핑계도 참).

결론은 엄마 아빠의 한마디가 이렇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지! 내가 부모가 된다면, 아이에게 ‘말하는 것’을 매사 조심하겠노라고. 다행히 아직까진 잘 지키고 있지만, 아이가 자랄 수록 어려워질 것이라 예상한다.

 

책의 1장에서는 왜 엄마 말이 중요한지, 엄마의 말이 어떻게 아이의 동기가 될 수 있는지 설명해준다.

초등 이상의 아이를 둔 부모라면 본인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아이가 말을 잘 하기 전에 이 책을 만나 다행이다)

 

일찌감치 공부에 대한 동기와 방향을 잘 설정해줘야 하는지 책에서 설명해주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초등시기부터 나아갈 방향을 잘 잡아주면 부모와 아이 모두의 이후가 편하니까!

 

(각종 사교육 쏟아붓기 대비)적은 노력을 들여 아이의 자존감과 공부머리 길러주기, 1장을 다 읽기도 전에 벌써 궁금해지더라.

 

2장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대화 팁을 알아볼 수 있다. ​

무턱대고, “너 그거 해야지!” 하는 것 보다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선택권을 줄 것을 권한다.

 

또한 어른들도 칭찬 받고 되려 찝찝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유인 즉슨 칭찬이라고 다 같은 칭찬이 아니기 때문. 부모가 아이에게 칭찬할 때도 이 점에 유의해야한다. 평가가 섞인 칭찬은 되려 아이를 불안하고 초조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을 짚어준다.

 

책에는 좋은 방향의 엄마 말 예시가 나와있다. 칭찬 ‘잘’하기가 어렵다면 책에 있는 예시를 이용해서 아이를격려해보자.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우리는 늘 타인과 소통하며 지낸다.

그 만큼 고치기 어려운게 말습관이고 중요한게 말습관일테다.

 

그렇지만 생각을 조금 바꿔서, 말습관만 조금 바꿔서 우리아이에게 동기를 심어주고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다면? 이것보다 괜찮은 투자, 노력 대비 좋은 결실이 있을까 싶다.

 

아이에게 부모는 너무나 커다란 존재라서, 엄마아빠의 말 한마디에 세상을 얻었다가도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그말인즉슨, 부모는 말만 ‘잘’해도 우리 아이를 올바르게 이끌어 줄 수 있단 뜻이다.

초등 이전의 시기, 혹은 초등 시기 자녀를 두신 부모님이 꼭 읽어주시길 바란다.

그 이후라도 상관없다, 자녀와 소통이 어렵다면 부모 스스로의 말습관을 돌아보며 책을 펼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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