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기, 우리 아이들은?
이 상황이 계속된다면 내년엔 어떡하지?
업무적인 고민이 이 책일 읽게된 계기였다.
우리의 상황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하는 책.
내가 놓치고 있는 점을 다시 한번 짚어줄 것만 같은 책.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다.
뉴스를 하도 많이봐서-
가족들이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져 피로도가 높아진 것도 알고,
아이들이 학교에 못가 엄마들이 고민하는 것도 보았다.
돌봄이 부재되어 발 동동 구르는 상황도 들려오고,
‘라면형제’이야기엔 온 국민이 속을 끓였다.
(엄마들은 많이 울었다고 그랬다.)
이런건 다 아는데,
우리 아이들 마음은?
아이들에게 지금에 대해 촘촘히 되묻고 얘기를 들어본 적 있던가.
책에는 아이들 입장 뿐 아니라 부모, 교사들의 입장까지 함께 나와있다.
통계와 조사결과를 제시하며 우리가 지나온 상황을 알려준다.
앞으로 담론이 이루어져야할 주제를 제시한다.
모두가 힘든 시기다.
왜 피로한지, 피로도를 조금 낮출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감을 잡아 나갈 수 있었다.
난 모두가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때론 현실을 직시하는 것만으로
스트레스의 ‘정도’ 혹은 ‘수위’가 좀 낮아지기도 한다.
이 책이 완벽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는 없지만(그건 백신 뿐이다),
서로서로 돌아보고 보듬으며 이 상황을 조금더 버텨낼 힘을 준다.
하나가 아프면 모두가 아프게 된다.
모두가 아프지 않으려면 서로 아프지 않게 해야한다.- P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