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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이 있고 싶다가도 혼자 있고 싶어
  • 정어리(심정우)
  • 13,050원 (10%720)
  • 2021-10-09
  • : 193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같이 있고 싶다가도 혼자 있고 싶어' 리뷰]
- 정어리(심정우)님 지음

나는 최근 검사한 MBTI결과가 ISFJ로, 내향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이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분위기가 왠지 나를 위한, 나에게 도움되는 이야기를 적은 것 같아 주문하게 되었다. 실은 자기계발서 중에서도 성향에 대한 고민은 전부터 많이 했었던 터라, 인간관계에 대한 솔루션 혹은 도움되는 조언이 담긴 책들은 제법 많이 읽었다. 이런류의 책들을 좋아하기도 했고 왠지모를 만족감이 있었기 때문인데, 실제로 책을 읽고 삶에 반영을 하기도 하면서 현재의 나는 몇년전의 나보다 나아졌다고 자평한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는 어찌보일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확실하게 내 삶의 질은 올라갔다는 의미이다.

내용 중 와닿았던 부분의 페이지 및 소제목을 적어보면 아마 이 정도일 것 같다.

내향인은 예민한 '프로 불편러' - p.61
상대의 눈을 보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성공이다 - p.75
절대 배신하지 않는 사람은 바로 나다 - p.92
건강한 관계가 건강한 사람을 만든다 - p.105
차곡차곡 주변에 좋은 사람을 심어라 - p.112
중요한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버려라 - p.163
억지로 외향인이 되려고 하지 마라 - p.179
내향적이어도 괜찮아, 친절하고 성실하면 되잖아 - p.203
일상 속의 마음챙김 - p.235

어쩌면 누군가에겐 이 책의 내용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조언이 뻔한 얘기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혹은 이미 시도를 해보고 효과를 느껴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그 이유가 '사람 사는게 완전히 다를 수 없기 때문' 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몇가지 정도는 저자의 조언에 굉장히 공감했는데, 그건 아마도 실제로 시도를 해봤거나 이미 삶에 적용해서 변화를 느꼈기 때문인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데서 끝나면 안된다는 사실이다. 또한, 책을 읽고 단지 느끼기만 하는 사람은 시간이 많이 지나도 별반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이다.

나는 꽤나 긴시간, 어릴적부터 이런 고민들을 해왔고, 나이를 많이 먹은 지금에서야 절실히 느끼고 변화하기 시작했다. 평소 더딘사람이고 급진적으로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 성향이기 때문에 아마 더 그러지 않았을까 싶지만. 암튼, 좋은 책을 읽고나면 언제나 그렇듯 맘이 따뜻해진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덧. 제가 어린왕자를 정말정말 좋아해요. :) 표지 디자인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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