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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휴식 기간을 도쿄에서 보내려고 계획을 세우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던 중, <도쿄 셀렉트 북>을 받게 되어 유용하게 사용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쓸데없는 군더더기나 시답잖은 감성팔이가 많은 다른 여행 가이드북과는 다르게 함축적이고 장소나 상품(음식, 선물, 기타 등등)에 대한 정보를 간략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구성이라 되게 좋았다.
카페, 런치, 서점, 디너, 라멘, 실용품, 선물, 빵집, 카레, 경치 스팟, 데이트 장소 등등 20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각각 10개씩 총 200개의 추천을 해주는 컨셉이다.(각 섹션 별로 10개씩 추천해준다.)
적당한 주관을 바탕을 둔 객관적인 설명이 주를 이룬다.
위치, 주소, 개장 시간, 구글용 검색어 등이 있어서 실용적이다.
이 책의 장점은 압축성에 있다. 도쿄 여행에서 즐길만한 아이템들을 추려서 10개씩만 추천한다. 작가 입장에서는 장소나 아이템 선정에 있어서 꾀나 고민했을 거고 덕분에 꿀팁 같은 개념으로 책의 방향성을 잡은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은 구성 섹션 중에 숙박과 관련된 내용이 없다. 섹션은 다른데 이곳저곳에서 카페를 많이 소개해주는데 이런 중복성을 띄는 내용을 줄이고 게스트하우스나 호텔에 관한 내용을 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또한, 전반적인 여행에 대한 실용적인 지식은 없다는 점(교통, 연락망, 동선 등)이 아쉽다.
-> 해당 정보는 다른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알아가자.
여행 홍보지나 광고지 같은 다른 가이드북이나 여행의 감수성을 느끼기 위해 읽는 쓸데없는 감상 파리, 군더더기가 있는 여행 가이드북과는 달리
도쿄에서 즐길만한 정보에 대한 보다 높은 가독성이 이 책의 장점이다.
도쿄 여행에 대한 빠른 계획 설정과 '상품'에 대한 실용적 지식에 보다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단 아직 도쿄를 방문하기 전이라 책에서 소개해준 내용을 제대로 평가 할 수 없지만 나름 구성에 있어서 괜찮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