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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독다독 첫 기도
  • 황성숙
  • 14,400원 (10%800)
  • 2020-04-26
  • : 476

다독다독, 저자의 마음을 품은 단어

 

* 다독다독

1. 흩어지기 쉬운 물건을 모아 자꾸 가볍게 두드려 누르는 모양.

2. 아기를 재우거나 달래거나 귀여워할 때 몸을 가만가만 자꾸 두드리는 모양.

3. 남의 약한 점을 따뜻이 어루만져 거듭 감싸고 달래는 모양.

 

* 토닥토닥

1. 잘 울리지 않는 물체를 잇따라 가볍게 두드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

‘도닥도닥’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토닥토닥’이란 단어보다는 내겐 익숙한 듯 낯선 단어,

다독다독.

이 단어의 의미를 찾아보니 ‘토닥토닥’보다 더 넓은 의미를 내포한 듯하다.

 

아기를 재우거나 달래거나 귀여워할 때,

약한 점을 따뜻이 어루만져 거듭 감싸고 달래줄 때

쓰이는 단어,

다독다독.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잘 쓰지 않은 단어였지만

앞으로는 자주 사용하고 싶은 단어,

다독다독.

 

저자와 출판사 측은 책 제목을 정하는데 신중했을 것이다.

그렇게 선택한 단어 다독다독은

이 책을 향한, 이 책에 담은

저자의 마음을 고스란히 잘 보여주는 듯하다.

 

다독다독, 두 개의 마음을 품고 탄생한 책

 

다독다독,

두 번의 반복 다독처럼,

이 책은 두 개의 마음을 품은 책이다.

그리고 이런 저자의 마음은 책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있다.

 

첫 번째 마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저자는 이 책의 출판이 아버지의 뜻이길 간절히 기도하며 나아갔고

아버지의 마음으로 그려진 고운 꿈이 있었다고 한다.

그 꿈은 바로 아가가 엄마 뱃속에서부터 세상 밖으로 나올 때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게 되고 더 나아가 성경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가정의 모습이다.

이 꿈을 바라고 믿으며 기도해온 저자는

이 꿈이 또한 하늘의 꿈, 하나님 아버지의 꿈이라 말한다.

 

두 번째 마음, 부모의 마음.

저자가 읽은 모든 부모의 마음은 좋은 것, 고운 것만을 내 아이에게 주고 입히고 싶다는 소망의 마음이다. 두 자녀의 엄마이자 유아교육 전문가로 살아온 저자는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복된 선물은 하나님을 아는 아이로 자라게 하는 것이라 단호하게 말한다.

 

이 책은 생후 1년간의 여정을 함께하는 책으로 1,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생후 4주,

2부는 생후 1개월~12개월.

총 48개로 구성되어 있다.

 

그 안에는

1. 성경 말씀과 격일로 안내되어 있는 찬양

2. 발달과정의 특징을 반영한 기도문

3. 1분 성경 동화

4. 각 장별 Key Point(아이의 능력과 행동 특징)

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부록으로 상황별 성경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 중 11개의 상황을 선별하여

그에 따른 성경 말씀들이 모아져있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어나가기 전, 활용법도 안내되어 있는데 이 부분을 읽어보면 이 책이 가정을 위한 책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에 구성 따라 부모가 역할을 달리하여 한마음으로 책을 활용해나간다면

이 책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주님을 바라보는 시간이 됨과 더불어

부부 사이를, 아빠와 아이, 엄마와 아이 사이를

더욱 친밀하게 만들어주는 하나의 계기가 될 듯하다.

 

초보 엄마·아빠로서 육아 전쟁터 속에서

그냥 읽어나가기만 하면 되는 이 책을 따라간다면

하나님께 자신을 그리고 아이를 맡기는 이 시간이 될 것이고

이 시간은 육아로 지친 그 마음을 위로하기에 충분할 것 같다.

 

또한 찬양, 말씀, 성경 동화, 기도의 내용이 모두 제시되어 있기에 이 책은 가정예배 출발용으로 시도해도 좋을 듯하다. 분량이 길지 않고 제시되어 있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기에 처음 가정예배를 세워나가는데 적절한 책이라 생각된다.

 

“신명기 14장 28절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작은 신음에도 귀 기울이시며

가장 좋은 것, 선한 것을 주시는 분임을 신뢰한다면

그분 앞에 나아가 머무를 수 밖에 없고,

아뢸 수 밖에 없고, 맡길 수 밖에 없음이 경험된다.

 

타고난 좋은 부모, 좋은 자녀란 없을 것이다.

처음 겪어보는 당황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일들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 지치기 쉬운 육아.

그로 인해 소홀해지기 쉬운 주님과의 관계를 생각할 때

뭐라도 하고는 싶고 무엇을 해야할지는 모르겠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미혼이지만 이런 책이 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품고 있던 중

사역 감당을 위해 선택한 책이었다.

실제로 활용해보지는 못했지만

곧 활용하게 될 그 날을 기대하게 하고

잘 선택했다란 안심을 주는 책이다.

 

책 속 기도문들을 어머님들께 공유하기도 했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그래서 앞으로 출산을 앞둔 성도님들께 선물용으로 이 책을 드리고자 한다.

 

Dear...

지인의 임신 소식을 접하고 무엇을 줘야 하나 고민되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선물해주면 어떨까 한다.

 

그리고 임신한 분들이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

그 곁에 계신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자랐을 때 이 책을 보여주면 참 좋을 것 같다란 생각이 든다.

 

“아가야, 네가 자랄 때 엄마, 아빠는 이렇게 주님과 너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단다.

그리고 네게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들려주며 선포했단다.

선하신 주님과 함께하며 주님 앞에 쌓아 올린 그 시간들이 네게 있었음을 언제나 기억하렴.

이 책이 엄마·아빠가 네게 준 믿음의 유산의 시작이었음을 기억하렴.

엄마·아빠의 사랑이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이 네가 자라나감에 있어 계속해서

감쌀 것임을 믿고 감사하며 기뻐하렴.”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 책을 건넨다면

그 아이는 이 책을 볼 때마다

저자가 품었던

하나님의 마음과 부모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그 마음은 아이의 삶에 큰 힘이, 최고의 유산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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