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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나는 눈을 가늘게 ...
안은 2022/10/0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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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나는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그딴 건 개나 줘버리는 성격이라서."
-…….
흡혈왕의 눈동자가 잠시 흔들렸다. 그리고 침착해진다.
-그렇군.
머릿속에 울리는 한마디.
나는 방아쇠를 당겼다.
총성이 울리고, 놈의 뒤통수가 깨졌다.
흡혈왕의 몸이 불타 가루가 되어 바람에 휘날렸다.
흡혈왕의 죽음이다.
이걸로 다른 흡혈귀들도 잠잠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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