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포스트는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1. 이런 시대별로 설명해주는 역사서를 기다렸다.

이전에 유럽에서 언제부터 차를 음료로 마시기 시작했는지 조사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르네상스 시대에 차를 음료로서 마셨는가?' 를
알아내야 했는데 그때는 아직 AI가 없었어요.
마리 앙투아네트 이후 시대는 찻잔을 우아하게 드는 씬을 영화나 책에서 본 적이 있는데
르네상스(목에 엄청난 광대가 두르는 것 같은 천을 장식하는 시대라고 보시면 됨) 영화에서는
아무래도 찻잔 든 씬을 본 기억이 없는 겁니다..
저는 구글링을 하고 또 해서 16세기 르네상스에 차는 약초로 달여 마셨고 현대가 생각하는
음료가 아니었으며, 그나마 영국이 설탕을 타 마시기 시작해서 음료로 자리잡았고
17세기에나 타 서유럽에 영국처럼 음료로서 지금과 같이 남게 되었다는 것을 알아냈죠.
그때 생각한것이,
'아, 유리나 수레바퀴나, 현대에 당연히 사용하는 것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시대별로 알려주는 책이 있으면 좋겠는데?'
였는데 이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1권이 바로 그런 책이었습니다~.
2. 책의 구조

우선 연표를 보겠습니다.
이 시대별로 숫자별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주는 이 간단함~!

1년 365일 중 30일만 이 몇 페이지만 쳐다봐도 대충 과거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굵직 굵직한
사건으로 알려줄 것 같지 않습니까.
다음으로 책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화학 + 세계사를 베이스로 하다보니 출판사는
메인 잉크로 파란색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크게 우측에 알약 모양 안에 대제목 적어두었습니다.
(왜 6번이냐면 그냥 제가 로마제국 파트가 좋았습니다.)

책 내부는 이렇게 필요한 곳에 삽화, 연도(시기)와 그 아래 소제목에 그에 따른 설명,
요점 문장과 그에 따른 설명이 이어집니다.

또 이렇게 보시면 설명이 반 페이지 안에 끝나고 다음 항목으로 넘어가게 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필요한 역사의 굵직한 사건만 알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3. 이해를 돕는 삽화

책은 중간중간 지루하지 않도록 역시 파란 잉크를 사용한 삽화가 눈에 띕니다.
저렇게 귀여운 고양이를 사용하다니...절로 화학 기호가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 )

또 화학에만 치중되지 않게 그리스에서 사용된 병의 모양이나 십자군의 모습,

맥주와 위스키 만드는 구조와 유래도 알려줍니다~.
4. 다양한 역사지식

위에 제가 유리가 언제부터 사용됐는지 알고 싶다고 했는데 이제 알게 됐네요~.
고대 메소포타미아라니...기원후 AD가 아니라 기원전 BC였군요~!
인류는 제 생각보다 매우 빨리 발전했었습니다~.

7세기(673년)에 벌써 석유를 사용한 무기 '그리스의 불'이 라는 것이
존재했다는 것도 알수 있습니다.
사실...어디서 한두번 듣긴 했던 것 같지만 이 책을 통해 그 자세한 맥락을 알게 되고,

다음 페이지에 이어지는 삽화를 통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봤으니 이젠 잊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참...사용하는 쪽은 좋지만 당하는 쪽은 죽을 맛일듯한 그리스의 불... .
전쟁사란 참 씁쓸하기도 하네요.
그만큼 현대의 평화를 소중히 해야하겠지요.

또 16세기에 출간된 아르노 드 빌뇌브의 의학서라는 것이 저렇게 표지까지 갖추어
존재했다는 것이 신기했고,

1554년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오픈했다는 것과,

이름만 자주 들어본 쿠텐베르그 인쇄기를 저렇게 단순 그림만이 아닌, 구조도와 함께 실려있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5. 마치며 (추천)

책에는 위에 포스팅 한 것 보다 다양한 삽화가 다양한 역사속 이야기들과 함께 적혀 있고,
과거부터 현재로 오면서 중요한 사건들 (십자군, 페스트, 종교개혁, 증류수 발견 등등)을
얘기하고 있기에 중첩되는 내용과 인물들이 나와서 읽기 쉽습니다.
내용도, 내용이 디자인 된 것도 가독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또 종이질이 꽤 좋은 두꺼운 대 반해 책이 가벼워요.
그래서 손에 쥐는 그립감이 꽤 좋습니다.

사실 저는 종이 품질이나 무게는 그렇게 관심을 두지 않는 편인데 (제가 마지막에 읽은 책이 이 책과 사이즈가 비슷한데도 꽤 무거워서, 사실 그 책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지만요), 이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1권이 정말 가볍고 손에 쥐기 쉬운데 가독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큰 장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재밌어요~!
왜 구판이 다양한 온라인 서점들의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가 됐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주관을 섞어 다음 분들에게 책을 추천하며 이 포스팅을 마칩니다 :
역사매니아
화학과 역사를 한번에 같이 읽고 싶은 분들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 (예전에 미국에서 성공한 한국 사업가 분이 '역사 배워라, 모르겠으면 그냥 연표따라 외워라.'라고 하신 부분이 있어 추천에 넣습니다.)
초중고 포함 학생 선물용
웹툰이나 스토리 관련 창작하시는 분들 (의사직종도 웹툰 소재로 쓰시는 걸 보면 이 책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봅니다.)
감사합니다~.

책에 실린 삽화 중 1847년에 그려진 에밀 시뇰의 그림 '1099 7월15일, 십자군의 예루살렘 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