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Booklove님의 서재
  •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양장)
  • 타샤 튜더
  • 22,320원 (10%1,240)
  • 2026-03-03
  • : 1,760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타샤 튜더의 작품세계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타샤 튜더는 미국출생 동화작가 입니다.

어딘가 피터래빗과 비슷한 화풍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듯 하네요.


이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는 그녀의

동화 일러스트와 작가로서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일러스트북 애호가들이 아주 좋아할만한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타샤 튜더는 표지의 얇고 가냘픈 체구와 달리

주관이 뚜렷하고 자신이 무얼 원하는지 아는,

매우 강인한 여성이었습니다.

그 점이 아래 문구에서도 엿보이죠.


"난 오래된 물건을 상자속에 넣어두고 보지 않는 것보다는

차라리 매일 쓰다가 깨뜨리는 편을 택하겠어요."


그녀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버지 친구집에서 자랐고 15살에 독립,

이후 23살에 결혼하였으나 이혼,

자녀들을 다 키우고 원하는 곳에

원하는 집을 직접 지어 꽃과 동물들과 살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렇게 그녀는 집을 짓는 것부터 헛간일,

오리와 양, 고양이와 강아지들을 돌보는 모든 일을 즐겁게, 기꺼이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의 사진은 늘 그녀의 보살핌을 받는

존재들과 함께하고 있지요.




온갖 다양한 꽃, 화초, 꽃나무들의 사진과

타샤 튜더 본인이 그 이름을 하나하나 알고 있는 것을 읽을 때

그녀가 얼마나 정원 가꾸는 일을 좋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타샤 튜더는 '1830년' 애호가이기도 합니다.

전생에 저 때에 살았던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죽으면 1830년도로 돌아가겠다고 말할 정도이지요.




그렇게 그녀의 집에는 옛 물건들과 드레스로 가득합니다.

트레스를 손질하는 타샤 튜더도 행복해 보이지만

그 뒤의 큰 멍멍이가 너무나 평안해보입니다.




그녀는 휴 톰슨의 삽화를 보고 '이 동화작가의 길이 내가 갈 길'이라고

느꼈고, 실제로 실행했습니다.

저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 동물들에 둘러쌓여 말이죠.


자신을 상업적 화가라고 하지만

글쎄요, 제 눈에는 충분히 예술가입니다~.




책의 다른 부분에서 디즈니(의 상업성)을 마음에 안 들어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런 점은 톨킨과 같아 보였어요.

어느 예술가이든 먹고 살아야하는건

당연한건데, 그 과정을 이해하는 것과

결과물을 조합해서 비즈니스화 하는건 천지차이니까요.


그것을 구분하는 것에서 그녀의 예술가적

세계관이 엿보인다고 생각했습니다.



타샤 튜더는 자신의 그림 테두리를 나뭇가지, 리본, 꽃등으로

장식하는 것을 좋아하는 듯 합니다.

마치 윌리엄 모리스처럼 말이죠.


끈기있게 정원과 집동물을 돌보는 그녀의 성격을 생각하면

이 작업들도 얼마나 기꺼이 해냈을지 상상이 갑니다.




그녀는 이웃 마을들을 돌며 인형극을 공연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가족 전원이서 [잭과 콩나무], [빨간 모자], [세인트 조지와 용]에

[원탁의 기사]까지 말이죠!!




이런 그녀의 따뜻한 가족과의 추억 덕분인지 책에는

타샤 튜더가 직접 돌보는 다양한 인형들의 사진이 실려 있습니다.

인형들에게 소리내어 말하지 않아도

머릿속으로 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은 참으로 순수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군데군데 따뜻한 그녀의 연필 스케치와

아름다운 정원사진, 작업실의 모습이 가득 담긴 이 책을

따뜻한 동화 세계와.

AI와 넘쳐나는 정보로 숨가쁜 현대사회 속에

휴식을 취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기꺼이 추천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