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라는 착각>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인 그레고리 번스의 신작, <개의 뇌과학>을 소개합니다.
전작에서는 ‘자아’와 인간의 뇌에 대해 탐구하며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했는데요, 이번 책에서는 오랜 시간 우리 곁을 지켜준 반려견의 뇌와 심리를 파헤칩니다.
저자는 노견이었던 뉴턴, 덱스터, 사이먼을 차례대로 떠나보낸 뒤 새로운 반려견 라이라, 캘리를 맞이합니다. 새로이 맞이한 훈련이 안된 반려견들의 행동을 보며 '정말 개는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란 생각을 합니다.

그에 더해 뉴턴의 죽음, 매년 하던 연구실 파티에서 보게된 사람과 반려견 사이에 발생한 이슈, 오사마 빈 라덴의 죽음, 등 여러 일들을 경험하며 '개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경험일까?', '개의 입장에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등의 질문들을 계속 던지게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나하나 쌓인 질문들에서 출발한 실험이 바로 ‘도그 프로젝트’죠.
개의 뇌를 fMRI로 들여다보자는, 다소 황당해 보일 수도 있는 이 제안에 연구팀은 열정적으로 뛰어듭니다. 하지만 인간도 아닌 개의 뇌를 연구한다는 건 그만큼 많은 장벽을 동반했죠.
윤리적 문제, 실험견 선별의 어려움, 훈련 과정의 난이도 등 숱한 고비를 넘는 과정은 흥미롭고도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저자의 반려견 캘리는 실험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며, 단순한 피실험체를 넘어 ‘가족이자 동료’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개의 뇌과학> 책에는 과학적 탐구 이상의 따뜻한 감정이 녹아 있어 읽는 내내 웃을 수 있었습니다.
<개의 뇌과학>은 단순한 과학책이 아라고 생각합니다. 인간과 개가 맺는 깊은 유대의 정체를 과학적으로, 동시에 따뜻하게 풀어낸 한 편의 에세이이자 탐구 보고서죠.

"우리가 개를 사랑하듯, 개도 우리를 사랑할까?"
그레고리 번스의 도그 프로젝트를 통해 질문의 답을 함께 따라가 보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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