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0대와 20대를 위한 철학의 힘 시리즈의 <철학의 힘: 진실>을 소개합니다.
10대, 20대를 위한 철학책 시리즈라서 그런지 얇고 가볍고, 들고 다니며 읽기에도 아주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철학이라는 주제를 지루하지 않게, 만화처럼 흥미롭게 풀어낸 점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철학의 힘』 시리즈는 현재 ‘진실, 행복, 자유, 예술’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출간되어 있어요.
철학은 읽는 시기와 상황, 관점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는 학문이죠. 때론 원서보다 이렇게 친절하게 정리된 입문서가 더 깊은 사유로 이끄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우리 곁에 이런 철학 책들이 가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저는 이번에 운 좋게 ‘진실’과 ‘자유’ 편을 먼저 접했는데요, 40에 가까운 나이인 저에게도 꽤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10대 청소년뿐 아니라, 철학을 새롭게 접하고 싶은 어르신들께도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철학의 힘: 진실>의 1장은 '진리를 거짓과 쉽게 구별해 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에 답하기 전에 ‘진리’라는 개념을 먼저 정의하면서 사유를 열어가죠.
해답을 주기보다는 독자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해보게끔 유도하는 방식이, 철학 책답게 인상 깊었습니다.
2000년대 초, 인터넷이 빠르게 보급되며 ‘정보의 바다’라는 말이 유행했죠.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방대한 정보 속에서 살아가고 있어요. 하지만 정말 우리가 ‘진실’을 잘 구분하며 살고 있을까요?
예를 들어 마트에서 샴푸를 고를 때, 우리는 그 자리에서 바로 제품명을 검색해 성분이나 후기를 살펴보죠. 그런데 그 후기들이 실제 사용자의 ‘진짜’ 경험일까요, 아니면 광고성 ‘거짓’일까요? 직접 사용해보지 않으면 진위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고민은 뉴스와 정보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하루 수백 개의 뉴스가 쏟아지는 가운데,
사회적 파급력을 가진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건 훨씬 더 복잡하고 중요하죠.

결국 철학은 이런 세상 속에서 우리가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철학의 힘: 진실>은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생각들에 질문을 던지며, 다시 한 번 곱씹고, 성찰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철학 입문서입니다. 철학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부터, 다시 철학과 마주하고 싶은 어른까지, 이 책을 통해 ‘진실’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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