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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의 돌 생활과 윤리
  • 현자의 돌 생활과 윤리 기출문제집 - 전2권 (2021...
  • 임수민
  • 15,300원 (10%850)
  • 2020-12-30
  • : 608

생활과 윤리 공부법

탁지원


저는 2019 현역 수능을 비롯하여 2020, 2021 수능까지 총 3번의 생활과 윤리 시험을 봐왔습니다. 그 경험을 참고하여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능 생활과 윤리 1등급)

 

겨울방학 ~ 3월 모의고사

수능을 준비하는 1년이라는 기간은 굉장히 깁니다. 이 시기가 한 번의 개념을 정립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에 개념을 한 번 돌려서 머리에 정립해두면 학교 개학 이후의 생윤의 시간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이미 이 시기에 어느 정도의 큰 틀인 개념을 정립해 놓았기 때문에 개학 이후 더 구체적인 내용, 잘 외워지지 않는 사상가들의 심화 내용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아주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강의로는 이지영 선생님의 개념 완성을, 교재로는 현자의 돌 수능 실전 개념완성이라는 책이 굉장히 좋습니다. 저도 이 책을 지금 이 시기에 과외 학생과 함께 공부하고 있고요. 개념을 정립하는 데 있어서는 생윤에서 만큼은 자신의 뇌피셜이 들어가면 안 됩니다. 단어 하나, 문장 구조 하나가 정말 큰 역할을 하는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처음 개념을 정립하는 시기라면 인강과 이 책을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이 시기부터 수능을 볼 때까지 저만의 개념 노트를 만들어서 하루에 한 번씩은 무조건 꼭 읽었습니다. 저는 이 방법이 저에게 성적 상승을 안겨준 가장 중요한 방법이 아니였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하루에 한 번씩 보다보면 나중에 어떤 사상가 혹은 어떤 선지가 나오더라도 이게 누구고, 어떤 내용인지를 까먹을 리는 없을 것입니다. 만약 방학이라는 기간동안 제가 한 것처럼 개념을 정립하고 하루에 한 번씩 읽는다면 과거의 기출문제는 다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문제를 풀며 몰랐던 선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 혹은 보기와 선지를 보고도 누군지 모르겠는 사상가에 모두 형광펜 색칠을 하고 노트에 옮겨 적으며 몰랐던 부분을 완벽하게 커버해야한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학원에서 근무할 때나, 현재 과외할 때 가장 우선시 하고 있는 철칙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무의미하게 진도를 계속 나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동양 윤리를 넘어 서양 윤리로 넘어갈 때 쯤이면 동양 윤리를 하나도 기억하지 못 하시는 분들이 여럿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한 번 배웠기 때문에, 혹은 문제를 풀어봤기 때문에 “아, 내 기억에는 분명히 존재해!”라고 넘어가시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6, 9 모의고사를 보시면 다시 개념을 처음부터 하시는 분들이 계시죠. 저는 무의미한 개념 빼기는 정말정말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까먹을 거라면 처음부터 안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시간 공부법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꼭 각 사상가 들이나 개념을 까먹지 않고 계속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 여담으로 생윤은 그 어떤 과목보다 오개념 논란이 많은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인터넷에 제일 유명한 강사님들 오개념이라고 검색해보셔도 끝도 없이 나올 겁니다. 그 말은 즉슨, 강의 경력이 10년이 넘어가는 선생님께서도, 전공자 선생님들께서도 오개념을 가지실 수 있는 과목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학생들 입장에서는 가장 신뢰성이 높은 평가원 모의고사와 수능 모의고사 + 현자의 돌 책과 블로그를 적극 이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현자의 돌님께서는 수많은 오개념들을 바로 잡는 선생님 중의 선생님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떠한 오개념을 발견한다고 한들, 블로그에 직접 가셔서 질문 혹은 오픈 카카오톡에 들어오셔서 질문 하다보면 학생들의 오해와 그릇된 인식이 잘 잡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3월 모의고사 후 ~ 6월 모의고사

이 시기에는 여러분들이 어느 정도의 개념은 잡혀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후는 사상가들의 말들, 책들 혹은 많은 기출 문제들을 접해볼 시기입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현자의 돌 기출문제집을 적극 추천합니다. 많은 분들이 수능 강에 목숨을 거시지만 저는 수능 생활과 윤리를 만점을 받을 때까지 수능 특강을 풀어본 적이 없습니다. 여기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지만 무조건 수능 강을 봐야지 만점을 받는다는 생각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현자의 돌 기출문제집을 추천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일단 교재 명은 기출문제집이지만 개념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각각의 내용과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서 개념이 생각나지 않을 때 굳이 다른 책을 더 가지고 있을 필요 없이 이 책 안에 개념을 다시 한 번 살펴보시면 됩니다. 타 교재에 비하여 (엄마혀, 자이스0리) 기출문제집이라고 안에 개념이 부족하거나 하지 않는다는 것이 현자의 돌의 강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강점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현자의 돌은 해설집이 그냥 말도 안 됩니다. 정확한 해설은 물론입니다. 그리고 해설집에 거의 문제가 그대로 실려있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다. 이런 교재로 공부 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이에요,,, 그리고!! 각 사상가의 심화 내용, 사상가 책의 내용, 말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저는 생활과 윤리 만점에서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가 아는 개념과 사상가들의 선지는 극히 소수의 불과합니다. 우리는 과거 수능을 만점 받는 게 목표가 아닌 사람들이기 때문에 원문 내용 혹은 원문의 중요한 내용을 요약한 제시문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 부족한 부분을 현자의 돌 기출문제집이 채워주게 될 것입니다. 또한 교재명이 기출문제집인 만큼 기출문제에 대해 우리는 많은 문제를 풀어보고 선지를 분석해봐야 합니다. 과외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실텐데, 양질의 문제를 선별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좋은 문제를 고르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을 요구합니다. 전혀 의미 없는 문제를 푸는 것은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요. 우리는 모르는 것을 공부해야합니다. 그 시간의 공백, 시간의 효율을 현자의 돌 문제집이 대신 해주게 될 것입니다.

 

6월 모의고사 이후 9월 모의고사

이 시기에는 저는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의 문제들을 푸는 것 혹은 자신의 취약한 개념들의 심화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이 수능 연계 교재니까 꼭 풀어야 한다! 라는 것이 아니라, 수능 특강과 수능 완성처럼 자신들이 기출문제가 아닌 문제들을 만들어 주는 책이 많지 않습니다. 한 마디로 미래형 문제들을 만나보는 것이죠. 이미 알고 있던 개념들을 다시 정립하거나 알고 있던 개념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접하는 겁니다. 혹은 어떤 사상가에 대해서 새로운 개념들이 나온다면 참고해서 알아둘 필요는 있겠죠. 하지만 수능 특강과 수능 완성은 매년 정오표가 많이 나오는 책입니다. 오개념 혹은 잘못된 문제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항상 ebsi 사이트에서 정오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시기는 파이널에 들어가는 직전의 시기이기 때문에 이때까지 배웠던 개념과 틀린 문제들을 한 번쯤은 총복습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한 번 틀린 내용, 안 외워지는 내용들은 그 이후로 계속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문제만 많이 푼다고 도움이 되는 게 아니므로 평소 3월 이후부터 풀었던 책들을 다시 한 번 꺼내서 볼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능 특강과 수능 완성을 내가 다 풀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다라고 생각하시는 수험생 분들이 있으시다면 인터넷 강의를 찾아보는 걸 굉장히 추천합니다. 제가 썼던 방법이기도 합니다. 제가 수험생이었을 때 부지런하지 못 했기 때문에 수능 특강과 수능 완성을 다 풀어보지도 못 했고 사실 저는 책을 사지도 않았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책과 인강을 하기 너무 벅찼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김종익 선생님의 잘잘잘 완벽정리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수능 특강과 완성에 나온 개념들도 설명해 주시고 OX 문제들도 있기 때문에 저한테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OX 문제는 이 시기와 파이널 시기에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학문이라는 것 자체가 OX로는 결론이 안 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시기 전에 하게 된다면 오개념과 혼란만 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OX 문제들은 이 시기와 이 시기 이후에 하면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OX 문제라는 것도 자신이 만들다보면 실제 사상가의 입장과는 다른 오개념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꼭 전문가가 만든 문제와 교재를 사용하길 권합니다.

 

9월 모의고사 이후 ~ 수능

대망의 파이널입니다. “이 시기에는 뭘 해야할까?”라는 것을 생각해볼 때, 저는 실전 모의고사와 개념 다시보기, 각 사상가의 제시문(원문 요약) 다시보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 실전 모의고사에 대해서 말하자면 각 인강 사이트의 실전 모의고사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지영T, 김종익T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보았습니다. 실전 모의고사라는 것 자체도 과거의 얽매여 있는 문제가 아니라 미래 수능을 위한 문제이기 때문에 각 선생님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주를 이룰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양질의 문제를 골라내기는 어렵지만 실전 모의고사를 풀면서 내가 아는 것 밖에 문제, 처음 보는 문제 들을 풀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장에 들어가보면 자신의 실력이 100%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내가 대체 왜 그런 선지를 골랐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기 때문에 150%의 실력을 준비해 가야합니다. 또한 내가 처음 보는 선지가 나왔을 때 과연 우리는 어떻게 유연하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그런 대비들을 실전 모의고사 문제들이 해결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올해의 경우 정확하지는 않지만 현자의 돌에서도 실전 모의고사를 집필할 계획이 있다고 한 것 같으니, 만약 나오게 된다면 양질의 문제들을 풀어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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