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달과 6펜스
림보네ㅔ 2018/08/1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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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과 6펜스
- 서머셋 몸
- 9,000원 (10%↓
500) - 2000-06-20
: 48,628
서머싯 몸을 알게 되어 기뻤다. 그의 글을 읽으면 캐릭터들이 움직이는 게 보이고, 간간이 섞인 블랙유머가 익살맞은 리듬을 만들었다. 출근길과 퇴근길이 기다려질 정도로 재밋게 읽었다.
- 이 책의 주인공 스트릭랜드는 예술을 제외하곤 모든 게 껍데기고 허상이라고 여겼다. 잘나가던 증권사 직원은 돌연 아내와 가족을 떠나 그림, 예술을 위해서만 살았다. 그는 보편적인 시각에서 보면 미친 사람이다. 그런데 예술을 향한 그의 열정, 열망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나도 그랬다.
내가 책에서 느낀 것은 예술가의 고독함과 열망이 아니었다. 자연의 물리적인 규칙과 사회적인 통념을 뛰어넘는 거룩함..? 이었다. 신...? 무엇인지 표현하기 어렵다. 스트릭랜드의 말주변이 엉망이었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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