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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이 오다가다
  • 이쿠사가미 전쟁의 신 1 : 天(천)
  • 이마무라 쇼고
  • 14,400원 (10%800)
  • 2025-10-30
  • : 1,295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새왕의 방패> 작가다.

이 소설을 재밌게 읽어 1권이지만 신청해서 읽었다.

‘사무라이 배틀 로열’이란 설정도 무시할 수 없었다.

메이지 11년(1878년)을 배경으로 돈의 유혹에 빠진 사람들이 모인다.

이 시기는 신센구미가 사라지고, 사무라이가 이미 기울어진 시기다.

무사들이 칼을 차고 다니면 경찰에게 잡힌다.

이런 시절에 십만 엔이 걸린 대회에 대한 기사가 한 신문에 실린다.

모이는 장소는 교토의 사찰 텐류지. 시간은 늦은 밤.

신문에 나온 시간이 모인 사람들은 모두 292명.

경찰이 금지한 모임이지만 이들은 각자의 바람을 품고 이곳에 왔다.


이들에게 주어진 것은 목패 한 장과 규칙을 지켜 도쿄에 오는 것.

도쿄까지 오면서 각 지점마다 통과하는 데 필요한 목패의 개수가 있다.

이 목패를 빼앗기 위해 이들은 피 터지는 살인 경쟁에 빠져든다.

약해 보이는 인물은 가장 먼저 다른 사람의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다.

주인공 사가 슈지로는 이 속에서 어린 소녀 카즈키 하타바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녀를 구한 후 슈지로는 목적지로 나아가려고 한다.

하지만 각 단계마다 필요한 목패가 있어 빼앗아야 한다.

자신의 것만이 아니라 하타바의 것도 함께 얻어야 한다.

목패는 단순히 빼앗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타바의 목숨도 지켜야 한다.

어렵고 힘든 일을 선택했고, 그 길은 결코 쉽지 않다.


이날 모인 무사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상대방을 죽이려고 한다.

각자 패거리를 이룬 후 상대를 공격하기도 한다.

잠시만 방심해도 언제 칼이나 화살이 날아올지 모른다.

누구를 믿으면서 함께 할 수 있는지도 목적지로 가는 데 중요하다.

이때 먼저 다가온 인물이 바로 닌자 출신인 교진이다.

그가 슈지로를 선택한 이유는 그렇게 복잡한 것이 아니다.

예전에 그의 진면목을 본 적이 있고, 현재 하타바를 구하고 보호하기 때문이다.

후반부에 교진과 함께 하면서 자신의 내역에 대해 한 번 더 말한다.

교하치류. 고검술 중 하나이고, 여덟 명이 익힌 후 한 명만 남는 비전이다.

고독이라고 부르는데 무협소설에 자주 나온 것과 닮았다.


사형제들과 죽고 죽이기 싫어 고독 전날 도망친 슈지로.

자신의 살기를 숨기기 위해 무사들 속에 숨어 산 슈지로.

하지만 그의 삶은 아내를 만나면서 변하고, 칼도 내려놓았다.

이때 유행한 콜레라에 아내와 아들이 걸리면서 돈이 필요해져 다시 칼을 들었다.

하타바가 이 무시무시한 경쟁에 뛰어든 이유도 같은 병 때문이다.

나머지 사람들도 각자의 사연 때문에 돈이 필요한 무사들이다.

중반 이후가 되면 마지막 장면 중 하나가 떠오르는데 과연 그렇게 될까?

그리고 이날의 모임 속에 자신의 사형제들이 참석한 것을 발견한다.

괴물들이 모였다고 하지만 그도 결코 그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중간에 이 게임을 기획한 사람들의 목적이 흘러나온다.

오래 전에 읽었던 이 시기 일본의 상황 중 일부가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이와 비슷한 시기를 다룬 만화도 검색하니 나온다. <바람의 검심>이다.

당연히 배틀 로얄이다 보니 계속해서 피 터지는 대결 장면들이 나온다.

일본 무협 장르로 보이는데 재밌게 본 일본 무협 애니의 장면도 생각난다.

아직 반밖에 나오지 않아 진짜 강자와의 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도 궁금하다.

서로 죽여야 했던 사형제들과 만났을 때 어떤 선택으로 이어질지도.

11월에 넷플릭스에서 실사 드라마로 나온다고 하니 보고 싶다.

물론 그 전에 후속편이 먼저 나와 주었으면 좋겠다.

1권 마지막 대결이 너무 예상외로 이어지면서 다음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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