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처음 만나는 작가다.
이미 두 권의 장편을 낸 이력이 있다.
나에게 눈 익은 제목은 <보름달 안과>인데 세계관이 이어지는 것 같다.
마지막까지 읽은 다음에 바로 이 전작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부제로 ‘아마란스 마법학교’가 붙어 있다.
실제 이 소설의 무대가 되는 공간이지만 학교 생활에 대한 부분은 적다.
빠르게 진행되고 가독성이 상당히 좋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바로 학교 생활이 적은 것과 세계에 대한 충분한 설명 부족이다.
시리즈로 계속 나온다면 이 아쉬움은 상당히 해소될 것 같다.
리아. 아벨의 보육원에서 동생 시아와 함께 자란다.
어느 날 한 사람이 나타나 리아를 보육원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고 한다.
리아가 보육원의 사나운 개를 약물로 죽인 사건에 대해 말한다.
이 사건의 교훈을 나중에 다루는데 생각할 게 많고 의미심장하다.
리아는 동생 시아도 같이 나가는 것이 아니면 가지 않겠다고 한다.
리사 자매를 높은 가격에 넘기겠다는 보육원 원장의 탐욕을 가벼운 협박으로 물리친다.
머릿속에 이 남자가 리아에게 키다리 아저씨 같은 인물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병에 걸린 시아에 대해 부하에게 전달하는 말은 다른 생각을 하게 한다.
리아와 함께 목적지로 가면서 그가 교수란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목적지는 바로 아마란스 마법학교고, 그는 벤 교수다.
학교는 신입생들에게 선별 시험을 치르게 한다.
교수는 리아에게 이 시험을 통과해 스스로를 증명하라고 말한다.
낯선 이곳에서 보니라는 아이가 다가와 함께 숲속으로 들어간다.
둘은 숲속에서 헤어지고, 리아는 구덩이에 떨어지지만 누군가의 도움으로 올라온다.
그리고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 달리다가 찾아야 하는 보석이 토끼의 눈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토끼를 죽이지 못해 머뭇거리는 그녀를 도와준다.
그 아이는 비정상적인 외모의 가지고 있고 왕국의 유명한 가문 출신인 루카스다.
루카스의 도움으로 이 시험에 통과하지만 이 시험이 의미하는 바는 나중에 안다.
단 여섯 명만 통과했는데 왠지 모르게 이들 사이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 않다.
거대한 나무 위에 존재하는 학교. 학교 밖은 거대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숲들은 위험해서 단계별로 나누어져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붉은 숲에 들어갔다가 죽었다.
푸른 숲에 신입생들이 들어가는 것도 특별한 것이다.
이 특별한 숲과 식물을 이용한 마법, 위험과 모험 등이 섞여 있다.
리아의 혈통에 대해 숨겨진 비밀은 나중에 가서 밝혀진다.
학교 생활 속에서 가장 친밀하게 다가온 것은 테오도르다.
그가 이렇게 다가온 데는 이유가 있는데 많은 설명이 생략되어 아쉽다.
그리고 나중에 갑작스럽게 나오는 보니와 루카스의 관계보다 더 부족하다.
많은 부분이 생략되거나 가지가 쳐진 듯한 느낌이다.

벤 교수는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리아를 학교에 데리고 왔다.
하지만 그 목적에 대해서도 정확한 설명이 나오지 않는다.
내가 못 본 것일까? 아니면 실비아와 같은 목적일까?
교장의 딸이 연구한 식물과 인간의 결합은 현재의 유전 공학과 닮아 있다.
중간중간 가벼운 이벤트가 생기고, 갈등이 빚어지면서 빠르게 진행된다.
흥미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는 그림자 사냥 같은 부분도 더 부각되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분량을 더 늘이거나 시리즈로 나왔으면 하는 것도 이런 장점과 의문 때문이다.
식물 마법에 특화된 이 학교만의 매력을 더 보여줬다면 좀더 화려했을 것이다.
아쉬움만 늘어놓은 것은 작가가 만들어 놓은 몇 가지 설정과 세계관의 매력 때문이다.
충분히 더 확장되고,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기에 다음 책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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