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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리님의 서재
  • [전자책] 입시의 심리학
  • 이상목
  • 1,500원 (70)
  • 2024-04-26
  • : 444

 진중한 성격과 분석력을 갖춘 가까운 선배님께서 아이 대학 합격소식을 전해주시면서 큰 도움 받은 카페를 힘주어 추천해주셔서 이상목 소장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아이 내신성적에 적신호가 켜지고 적신호는 쉽사리 청색으로 바뀌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실망은 절망감으로 바뀌고 무기력이 찾아들었어요. 그 상황에서 엄마인 제가 입시공부를 하면 아이를 더욱 채근하게 될 것같아 아이가 힘이 생겨 일어나기만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입시 시장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어떠한 심리로 참여하는지, 그로 인해 어떤 결과가 발생하는지를 살펴본다. 입시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학생부’와 ‘수능점수’라는 내 자녀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끔 도와줄 것이다.

 

그렇게 정시파가 되었고 선배에게 소개받은 입시위키에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능 기초부터 따라가는데 어려운 용어와 계산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나는 과연 입시를 이해를 할 수 있을지, 매주 유튜브에 참여하시는 부모님들은 도대체 어떻게 공부를 하셨기에 저런 수준이 되셨을까 답답한 마음이 들었지만 어려운 공부를 하는 아이를 생각하며 저도 외국어를 처음 배울때의 마음으로 ‘그냥’ 듣고 또 들었습니다.

 

1장 입시 컨설팅? 받는 사람도 준비되어야 한다

 

모의 지원시스템 이용으로 다른 학생들이 어디를 지원하는지 점수대별로 확인할 수 있게됨. 즉 과거에는 보지 못했던 다른 학생의 지원 성향을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단순하게 점수만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닌 심리적인 판단이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조금 자신감이 생겼어요. 숫자라면 내가 약하지만 심리라면 해볼만 하다!

 

2장 우리 아이보다 ‘내신 등급’이 낮은 친구가 내가 원하는 대학에

 

정량 평가는 수치만으로 평가하니 예상 가능한 범위에서 합격과 불합격이 가려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의 ‘그 심리’ 때문에 우리가 예상하는 범위를 아예 넘어서는 결과들이 나온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3장 우리 아이보다 ‘수능 점수’가 낮은 친구가 내가 원하는 대학에 갔다

 

정량평가인 수능은 대학별로 반영 방법이 천차만별이기에 단순 점수가 높다고 남들보다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량평가의 전형은 입결이 정해져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이 사용하는 모의지원 시스템을 통해 매일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움직인다.

주식과 부동산의 가격이 수많은 사람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고 실시간 변하는 것처럼, 정시 역시 수많은 학생의 ‘지원의사’라는 수요와 ‘모집정원’이라는 공급에 의해 경쟁률과 합격 커트라인이 정해진다.

 

좋은 점수를 받은 아이의 부모만 입시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었어요.

좋지 않은 점수를 받았을지라도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입시구나 하고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4장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 이런 거 하지 마라

아이의 의사와 상관 없이 의대 보내는 것을 강요하기 보다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서 자녀의 행복이 어디에서 올 지에 집중하고, 대화를 많이 나누기를 바란다.

많은 사람이 미래를 ‘예측’하고 싶어 하지만, 그것이 독이 될 수도 있다. 예측을 통한 선택은 의미가 없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불변의 진리와도 같은 이야기는 입시에서도 적용이 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셨어요. 입시위키 이상목 소장님을 비롯한 입시 선배님들을 통해 아이는 아이의 공부를 할 때 부모는 부모가 해야할 공부를 조용히 하면 된다는 것을 배웁니다. 6모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저에게는 여전히 입시는 안개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학은 알아서 가는 거지뭐~’, ‘성적이 좋아야 컨설팅도 필요가 있는 거지~’하는 허울 좋은 회피는 내려놓고 <입시의 심리학>에서 알려주신 입시를 대하는 태도로 바로 고쳐앉아 한걸음씩 나아가보겠습니다. 그리고 이상목 소장님이 갖고 계시는 철학과 방향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마음에 감동이 일어납니다. 앞으로 소장님의 세계를 어떻게 확장시키며 나아가실지 정말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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