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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의 흐르는불

 1월 9일. 18개월만에 갑자기 복직했다. 너무 오랜만이라 5일부터 8일까지 예비 근무를 했다. 피곤한데 불안해서 잠을 잘 못 잤다. 쉬어야 되니까 일찍 자려고 누워있으면 잠이 안 오고, 겨우 잠들면 새벽에 확 깼지만 눈감고 누워있다 일어났다. 평생 자신만만하게 살아온 나한테도 이런 모습이 있는 걸 알았다. 그러던 게 연초였는데 오늘이 22일. 돌아볼 새 없이 보름이 순삭. 





 저 날 뭔가 중간정리를 하고 싶었는데 겨우 저만큼 써보고는 더 쓸 수 없던 기억이 난다. 23년 1월 22일과 7월 15일 사이에 뜻하지 않은 일들이 나를 성장시켰다. 오늘 깨달은 새로운 사실은 [마르지않고] 폴더에 최근 몇 년간 사사로운 글이 조금 쌓여있는데 그게 꼭 장마~늦여름 사이라는 것. 쓰기가 나에게 꼭 필요했던 시기가 반복되는 게 신기했다. 덕분에 그래서 글도 조금 남고. 아무튼 그래서 다시 손에 익을만 하면 회복되거나 현세로 돌아가야해서 늘 용두사미로 스르르 소멸하는 일기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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