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왜 그 여자는 그 남자랑 헤어지지 않은 거야?" 같은 질문으로 당사자의 속을 그렇게 뒤집어놓는 이유는 바로 이런 중요한 순간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미셸 먼슨 모저를 보라. 어느 해 어느 장소에서 일어난 친밀한 반려자의 살인이든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녀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도했다. 시도하고 또 시도했지만, 문제는 떠나느냐 남느냐가 아니다. 사느냐 죽느냐다.
그들이 떠나지 않은 것은 살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죽었다.- P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