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든버거라는 제목을 처음 보고는 딸들과 정인이 엄마가 분식집을 그만두고 버거집을 차린건가! 라고 했었다. 전작인 해든분식을 읽은지 얼마되지 않아서였다.
동화동무씨동무 책이라 함께 소리내어 읽으면서 참 재미있어했던 해든분식의 다음이야기가 이렇게 금방 나올줄이야.
정인이의 귀여운 모습에 기대를 하고 본 이번 이야기도 상상력이 톡톡튀는 이야기였다. 2학년 정인이의 모습에서 딸들의 2학년 시절도 생각났다. 2학년의 최대고비 구구단. 둘째가 참 어려워했는데... 정인이 엄마처럼 조금더 차분하게 대해줄걸 이라는 후회가 들기도 했다.
어른도 가끔은 실수하고 틀리면서 그 구구단에 그렇게 부담을 주고 겁을 줄 필요가 있었나..하는 그런 ㅎㅎ 아이들 동화지만 같이 읽으면서 나도 공감하는 부분을 참 많이 발견하곤 하다. 그러면서 작가분들의 관찰력과 표현력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도 알것 같다. 우리가 거쳐온 모든 어린시절은 세대만 달랐지 다들 비슷한것 같다. 나도 정인이, 우리 딸들 나이때는 구구단에 어려워했고 너무하기 싫은 숙제를 답지보고 베ㄲ껴쓰기도 했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혼자만의 기분을 느끼기도 했었으니까. 그리고 정인이의 김반찬 처럼 얼굴은 알고 말도 나누지만 친구까지는 하고 싶지 않았던 남자아이들도 있었다.
김반찬과는 절대 원플러스원 버거를 먹지 않겠다는 정인이의 다짐이 얼마나 귀여웠던지.. 권마다 학년이 올라가니 다음권은 정인이의 3학년을 기대해봐도 좋을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