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사람
ekfrhd2854 2023/09/26 22:34
ekfrhd2854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단 한 사람
- 최진영
- 13,500원 (10%↓
750) - 2023-09-30
: 14,793
구의 증명, 해가 지는 곳으로,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을 출간했던 최진영 작가님이 2년 만에 발표하는 장편소설인 <단 한 사람>이 신간으로 나왔다.
열여섯 살이 된 목화는 현실처럼 생생한 죽음의 순간을 경험하게 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이 단 한 사람만은 살릴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삶과 죽음, 신과 인간의 틈에서 피어나는 저자의 사랑의 세계에 대한 표현력은 경이로웠다.
조금 빠져들 때쯤 끝이나버린, 감칠맛 나는 가제본이었다.
가제본이라 작가의 말을 접해보지도 못하였고 완독도 아직 하진 못했지만, 꼭 끝까지 읽어보고싶은 책이다.
📖 그러나 그들은 이제 위가 아닌 옆으로 성장하고 싶었다. 두 나무의 끄트머리 이파리는 이미 맞닿아 있었다. 그들은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너의 꽃과 나의 꽃을 구분할 수 없을 만큼 가까워지고 싶어서.
📖 일화는 노력하면서 노력하는 자신을 비웃었다. 1등을 놓치지 않으면서 1등을 놓치지 않으려는 자신을 경멸했다. 어른이 되면 잘 살고 싶었지만 어른이 될수록 불행해질 것 같았다. 자기는 노력하는 인간이니까. 결국 오테수 같은 애들이 치고 올라갈 테니까.
📖 악순환. 돌고 도는 쳇바퀴에서 손에 쥘 수 있는 것은 패배감과 무력감뿐. 이제 중요한 이야기는 바로 이것이다. 임천자의 기적, 장미수의 악마, 신목화의 목표인 신은 무엇인가.
(가제본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