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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워킹맘님의 서재
  • 주말사장으로 사는 법
  • 마츠오 아키히토
  • 10,800원 (10%600)
  • 2013-07-10
  • : 89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졌다. 55세 정년을 채우기는 커녕 오륙도(56세까지 회사다니면 도둑), 사오정(45세 정년퇴직), 삼팔선(38세도 위험한 나이)등의 여러 퇴직에 대한 개념이 등장한지 오래다.

 

가뜩이나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백세시대가 도래한 지금, 퇴직 이후 어떻게 살것인가가 많은 사람의 관심대상이다. 특히 퇴직 후 새로운 직업을 가지려고 노력하기보다 현직에 있으면서 다양한 기회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이 책은 이런 움직임에 불을 지르는 책이다. 주말을 활용해 현재 직장과는 또 다른 직업을 가지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본업을 제외한 겸업을 금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책의 머리에서 저자가 본인도 사업체를 운영하고 직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직원들이 주말을 통해 다른 일을 함으로써 본업에 소흘할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본인이 알고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서 책을 썼다고 말하고 있다.

 

나역시 회사를 다니면서 회사의 내규에 어긋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도모할수 있는 여러가지 사업기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다른 여느 회사와 마찬가지로 45세가 지나면 아이들의 교육 및 건강 등의 문제로 돈이 많이 들 시기인데 퇴직을 고려해야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때를 지금부터 대비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고민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을 엿보려고 했다. 물론 내가 원하는 방향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기는 했지만 책은 술술 읽어낼 수 있다. 창업을 통해 자기사업을 함으로써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알려줌과 동시에 회사를 다니고 있다면 주말을 활용해서 창업의 기회를 도모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창업(?)의 방향과는 거리감이 있어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투자와 소비에 관해 정의하려고 들은 예시가 딱 마음에 들어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기를 마쳤다. 내가 영어공부를 급하게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그것이 투자가 아닌 소비이기 때문이라는 좋은 핑곗거리를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책에서...

 

p214-215

예를 들어 20만 엔의 레슨비를 지불하고 영어회화를 배우고 있다고 하자. 영어로 잘 말할 수 있게 되어서 외국 사람들과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경우에 20만 엔의 레슨비는 투자가 된다.

하지만 같은 영어회화를 배우더라도 업무상 영어를 사용하지 않고, 일 년에 한번 씩 해외여행을 갈 때만 조금 도움이 된다면, 이 경우 소비라고 볼 수 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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