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가? 100분토론에 나온 유시민을 보고 반해버렸다.
사실 지금 우리나라안에 갈들이 얼마나 많은가? 좌우 이념갈등, 지역갈등, 종교갈등, 친미냐반미냐에서 별에별 갈등들의 도가니탕이 되어가고있는데..
이런나라에서 자식낳고싶지않다. 그러던 중에 통합을 이야기하는 유시민을 그때 tv에서 봤다.
그래서 이번에 책이 나왔다길래 오랜만에 사봤다.
내용은 구구절절이 옳다. 아 그렇구나 깨우친것도 많고 행복추구권을 전두환이 만들었다는거에서는 기겁을 했다. 긴가민가했던게 확실해진 부분도 있고..
책 초중반까지는 이제 그런 내용들.. 내가 마땅히 누려야할 권리나 헌법같은 이야기가 많아서 참 좋았다. 그 이후는 참여정부에 있었을때 실책같은거에 대한 반성, 또 자기 자신에 대한 후회같은것도 눈에 띄었고..
나는 유시민이 대통령이 되길 원한다. 그런데 사실 그럴거 같지는 않다. 기적이 일어나지않는이상... 노무현정부와 그 측근들이 이상주의자들이란 생각을 했었었다. 책안에도 노대통령이 계몽주의로 빠졌었던것 같다고 괴로워하는 대목도 있다. 사실 유시민의 적이 너무너무 많아보인다.
유시민이 예전에 어떤사람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뭔가 많이 변했다고한다. 사람이 유해지고 예전의 싸움닭같던 기세가 변했다고한다. 100분토론 후에 진중권이 그랬고 책안에서도 그런내용이 나온다.
나는 우리나라가 통합되었으면 좋겠다. 갈등이 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바마 같은 인물이 나와서 갈등을 해소해줬으면 좋겠다. 나는 거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유시민이라고 생각한다.
책에 예전에 유시민이 개혁국민정당인가 온라인 위주의 정당에있었다고 하는데 나는 몰랐다. 앞으로 그럴 기회가 생긴다면 동참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