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사랑 이야기인가 싶어서 사서 읽었는데 사랑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 읽는 내내 참 좋았다. 만남, 그리고 사랑하는 과정, 그리고 이별까지 시인은 참 담백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박진성 시인의 오랜 팬으로서 이 시집 역시 주저하지 않고 읽었다.
가을에 읽기 좋은 시집인 것 같아서 이번 여행 내내 읽을 것 같다. 시인의 시를 따라 읽다보면 지난 시간 내가 지나온 사랑의 여정이 시 속에 다 있는 것 같아서 참 좋다. 아껴가며 읽어야 할 시집이 한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