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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님의 서재
  • 그림과 문장들
  • 허윤선
  • 14,220원 (10%790)
  • 2015-11-15
  • : 405

 

오묘하게 마음을 끄는 표지, 그리고 단순하고도 멋진 제목 때문에 장바구니에 담은 책.

아름다운 그림과 문장을 담은 책이고, 뜯어 쓸수도 있다고 해서

적어도 실패는 아니겠구나 생각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정말 보물같은 책이에요! 정말 사길 잘한 것 같아요!

우선 그림이 정말 한장한장 시원시원하고 예쁘게 인쇄되어 있고요.

하나같이 소장 가치가 충분한 그림들이에요. 너무 마음에 들어요. 취향 저격!!ㅜㅜ

 

그리고 그림 한장마다 한권의 책에서 가져온 문장들이 들어있는데,

와 어떻게 이 그림들에서 이런 문장을 떠올렸을까요..

나중에는 넘기기 전에 어떤 책이 나올까 예상해가면서 넘겼는데

전혀 의외의 책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한페이지당 글이 많지는 않은데 굉장히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게돼요.

글을 보고 그림을 다시 넘겨서 보면, 또 다른 느낌으로 오기도 하고요. 새로운 경험이네요.

그림과 글은 아주 다양하게 들어있어요.

일러스트도 있고 동양화도 있고, 잡지 표지? 같은것도 있더라고요.

문장도 시도 있고 소설도 있고요. 고전부터 현대문학까지 있어서,

특히 맘에든 문장들은 언젠가 꼭 읽어야할 책 목록에 추가해두었어요.

혹 읽지 못하더라도, 이렇게 몇문장만이라도 기억에 저장해두고,

작가님의 설명도 같이 읽을 수 있으니까 상식을 넓히는데에 도움이 될것 같네요.

가로로 긴 그림은 가로로 인쇄되어 있어요.

이 도도한 고양이 판화는 꽤 마음에 들어서, 뜯어서 액자에 끼워두려고 찜!

짠, 뜯은 상태입니다. 위에를 살짝 뜯은후에 뜯으니까 깔끔하게 잘 뜯어지네요.

아직 맞는 액자가 없어서 그냥 카드처럼 세워두었는데, 종이가 단단해서 이대로도 괜찮네요.

 

책을 뜯기는 너무 아깝지만, 조심조심 한장 뜯어서

성모마리아인듯한 이 그림을 침대 머리맡에 두었어요.

뒤에 '잠'이라는 시가 쓰여있는 그림인데, 자기 전에 보면 마음도 편해지고 불면증이 좋아질것 같아서요.

아무래도 이렇게 한장한장 뜯다보면 책이 표지만 남을거같네요ㅋㅋㅋㅋㅋ

한권 더사야하는건가봐요ㅋㅋㅋ

꼭 뜯지 않더라도 소장가치 충분한 책!

그리고 다 읽어버리기 넘나 아까운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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