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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뼐님의 서재
  • 실컷 울고 나니 배고파졌어요
  • 전대진
  • 11,700원 (10%650)
  • 2020-04-01
  • : 596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재노스쿨에서 전대진 작가님의 실컷 울고나니 배고파졌어요 친필사인본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었다 :-) 얏호, 미라클특강도 재미있게 듣고 네임스토리 이벤트도 당첨되고 게다가 신간 친필사인본까지 당첨되다니, 너무너무 행복하고도 기뻤다.


짜자잔~ 이게 바로 전대진 작가님의 친필 사인 :-) 너무 뿌듯하다. 두 번째 감동은 내 이름을 적어주신 부분이었다. 책 선물을 받은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져왔다. 내 책이야, 내 책! 감사합니다, 작가님.


이 부분에서 깨달음이 왔다. 어느 누군가는 상대방을 일방적으로 감사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또 어느 누군가는 상대방에게 호의를 베풀 것이다. 호의를 베푼 입장에서의 작가님은 자신에게로 그 잘못을 돌리셨다. 그렇구나. 나도 어느 누군가에게는 감사를 하지 못한 채 받기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어느 누군가에게는 나도 호의를 베풀었지만 상대방에게 감사를 받지 못한 적도 있었다. 사람 사는 거 다 비슷한 것 같다.

"인격은 훈련이 가능하다"는 말에서 완전 공감했다. 제발. 타인에게 무례하게 굴면서 그게 내 성격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이 글을 읽어주기를. 제발 반성하면서 읽어주기를.

그리고 어떤 부분에서는 이렇게 위로를 받는다. 남에게만 박수를 쳐줬던 것 같다. 나에게도 박수를 쳐주고 싶다. 짝짝짝 나은아 은뼐아 잘하고 있어. 잘했어. 지금까지도 넌 수많은 노력들을 해왔고, 넌 앞으로도 잘 해낼 거야. 이렇게 내가 나를 또 위로해본다.


나도 일단 시작한다. 일단 시작하고 본다. 저지르고 보자. 그러고 나면 무언가를 얻을 것이다.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무언가를 저질러 보는 편이 낫다는 것을 깨닫는 요즘, 와닿는 글귀였다.




이 글을 가져온 이유는, 주석 부분에 DID마인드가 나와있어서였다. 마침 어제 들은 강의에서 DID가 언급되어서 이게 무얼까 궁금해하던 차였다. 이 책을 보고 이런 책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기뻤다.


작가님의 전작인 <내가 얼마나 만만해 보였으면>과 함께 한 컷 찍어보았다.

책의 뒷면은 둘째가 볼펜으로 죽죽 그어놨다. 하지만 괜찮다. 나는 책을 괴롭히면서 보는 걸 좋아하니까.ㅎㅎ 작가님 표지를 잘 사수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제 지식으로 잘 흡수하고 보답드리겠습니다.


작가님이 주신 이벤트로 받은 네임스토리도 가지고 있다. 소중한 나만의 네임스토리. 그런데 왠지 이 네임스토리를 보고 있으면 감동이랑 눈물이 울컥 올라오는 건 왜일까. 내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 내 이름. 그동안 잠시 잊고 살아서였을까?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재노스쿨 열정샐리님께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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