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지난 세대의 이야기이지만, 아들과의 대화를 통한 형식을 빌어 쓰여져서 전혀 옛날 얘기 같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듯 생생한 묘사와 대화들이 어찌나 재미있는지! 주인공 아버지 뿐 아니라, 시골 마을 사람들의 캐릭터가 이름과 대화에서 잘 드러납니다.
곳곳에서 웃음이 터지고요. 너무 재미있습니다. 6.25나 현대사의 격랑에 나오는 큰 사건이 없이도, 한 인물의 생애를 통해 농촌의 변화상, 역사 등을 알 수 있었어요. 굉장히 독특한 소설이고 책 두께가 상당한데도 손을 놓지 않고 읽었네요. 진한 여운도 남아서 재미있거나 인상적인 부분을 다시 찾아 읽게 되는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