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너를 소리쳐- 처음에는 단순한 팬심으로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아니, 사고 싶지 않았다. 돈도 벌지 못하는 10대, 15000원이라는 적지많은 않은 돈이 아까웠다. 하지만 결국 구매하고 책을 읽은 순간 나는 잘못생각했다는 것을 알았다. 왜 순간 나는 잊고 있었던 것일까.
빅뱅이란 가수는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지점이었다. 딱 그 지점. 고등학교에 재학하고 꿈이 없어진 그 시기. 꿈이 없기에 인생의 미련이 없던 그 때, 내가 접한 것은 빅뱅이란 가수의 다큐멘터리였다. 다큐멘터리를 본 순간 내게는 또 다른 꿈이 생겼고, 머물러있던 나를 한발자국 움직이게끔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더이상은 내딛지 못했다.
그 이후로 나를 움직였던 건 이 책이아니었을까 싶다. 책을 다 읽고나서 내 두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있었다. 내용이 너무 슬퍼서? 아니다. 감동적이어서? 아니다. 창피해서였다. 나 자신에게.
간절히 바랐으면서, 나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있었던 것 같다. 이 사람들에 비하면 나는 조금도 나의 꿈을 위해 도전해보지 않았고, 희생하지 않았다. 겁부터 먹은 것이다.
이 책은 꿈이 있되, 꿈에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에게 권해주고 싶다. 분명 자신이 머물고 있던 그 곳에서 조금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10대, 나의 친구들에게 나는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20대, 다시 한번 꿈을 돌이켜볼 수 있는 계기가, 30대,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그 계기가
40대, 50대, 더 나아가 훗날 분명 이 책을 다시 한번 보게 된다면 나는 다시 꿈을 찾을 수 있을 것만 같다. 활력소. 인생의 활력소가 하나쯤은 생길 것만 같다.
이 책은 단순히 감동, 눈물이 아니라 자신을 움직이게끔 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