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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은, 정말로 죽은 사람처럼 보여."
- P82
그러면 모든 게 얼마나잔인하고, 얼마나 무의미한가, 하는 생각이 들어. 인생이란 대체 무엇인가, 산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가, 아니면 삶이란 눈 먼 운명의 신이 만들어 내는 비극적인 실수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어.
- P84
그걸 내가 어찌 알겠어. 때로 인간은 아주 작은 무언가로부터 영향을 받아서 눈앞의 사건과는 어울리지 않는 엉뚱한 방향으로 생각이나 기분이 흐르기도 하지. 
- P88
선생님은 소설가시니까 그가 변한 이유를 설명해 주실 수 있겠죠?
"세상에 인간의 본성처럼 복잡한 게 없는데, 그걸 내가 어찌 알겠어?"
- P149
"사랑은 항해에 서투르기 때문에 바다에 나서면 약해지지. 이사벨과 래리 사이에 대서양이 놓이게 되면, 배를 타기 전에는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만 같던 아픔도 실은 얼마나 보잘것없는 것인지 깨닫게 될 거야."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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