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가 이슬과 얼음 사이라면
세월은 계곡과 바다 사이
가을은 충만과 비움 사이.
- P249
당신에게는 아주 쉬운 그것이 내겐 정말 어려워서 충분한 설명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올, 당신은 아는 그것을 나는 모를 수도 있음을 어째서 모르는가.
- P257
누구에게나 말할 수 없는 비밀이있을 것이다. 나는 절대 알 수 없는 당신의 오래된 비밀 때문에나는 당신을 존중하고 존경한다. 예의를 갖춘다.
- P259
어른이 되어도 길을 걸으며 울일은 생긴다. 그래도 괜찮다. 네가 거기 있고 내가 여기 있으니까. 울 만큼 울었다면 이제 그만 집으로 가자.
- P263
소설 쓰기를 포기할 수도 없었다. 소설을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어떤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설을 쓰는 동안에는 나를 똑바로 쳐다볼 수 있었다. 내마음을 남의 마음처럼 헤아릴 수도 있었다. 아무도 들어주지않는 내밀한 이야기를 얼마든지 쓸 수 있었다. 소설은 나를 버티는 힘이었다.
- P283
소설을 쓰다보면 나의 삶이 궁금해진다. 더 살아보고 싶어진다. 소설은 나를 살게한다. 그러므로 장래 희망은 계속 쓰는 사람.
- P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