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 현대판타지인줄 알았는데 주인공이 회귀한 중세시대물이라 어찌나 반갑던지..
강력한 정령사인 주인공과 귀여운 정령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이 아주 쏠쏠한 재미를 줬다.
정령사의 머릿속에서 원하는 스타일로 태어난 대지의 정령. 물의 정령과 전생의 기억속에 아픔으로 자리잡은, 사이 안좋았던 아들의 모습으로 태어난 불의 정령이 어찌나 귀엽던지! 귀여운 정령들로 인해서 육아물의 느낌도 나면서 정령들과 함께 전투를 하는 모습들이 생생하게 그려질 정도로 작가님이 잘 표현해주셨다.
하지만..작가님 후반부에 무슨 일 있으셨나요? 실컷 전쟁 준비만 주구장창하다가 적대국의 황제와 말한마디로 전쟁을 종결시키시는지.. 마무리를 이렇게 하시면 어떻합니까 ㅠㅠ 진정으로 니콜로님이 다시 다듬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중후반까지 너무 재밌었던 작품입니다.
잘 칙칙폭폭 나가다가 후반부의 탈선으로 인해 3.5점을 주고 싶었으나, 알라딘의 별점은 3 아니면 4. 그렇다고 3점을 클릭하기에는 정령들을 키우고 함께 전쟁을 하는 과정이 너무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