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 기업으로서 삼성전자가 존재하고 삼성은 최고의 기업입니다. 아직 국내에선
그러나 그 초일류 기업의 이미지속에서 하루 12시간 이상씩 열심히 일한 노동자가 있었습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화학약품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발암물질로부터 전혀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는 '방진복'과 마스크만 끼고 말입니다.
그들은 삼성의 직원이기에 앞서 아이들의 아버지였고,
한 부부의 딸이였으며
한 어머니의 둘도 없는 자식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도 모르는 백혈병과 비호지킨 림프종, 뇌종양, 재생불량성빈혈 등
각종 혈액암과 희귀병에 걸려
어느날 아버지의 택시안에서
병원 중환자실에서 그렇게 죽어나갔습니다.
아버지가, 남편이, 아내가...가족들이 진정 바란것은
단순히 산재가 아니였을 것입니다.
진정 삼성이 그들에 대한 그들의 병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진심어린 사과를 받는 것이 아니였을까요.
그러나 그들은 무시당하고 다시 버림받았습니다.
애초부터 가족이 아니었지요.
단지 부품처럼 취급되는 노동자였을 뿐이였습니다.
기록에 감정이 실리지 않을 수 없기에..
이 책은 노동자에 대한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기록은 우리사회의 또 다른 버팀목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