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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주오래전에 이책을 읽은것을 밝히고싶다. 사실 이책을 읽기전까지 홍신자라는 이름을 한번도들어 본적이없다. 그만큼 나의 관심에 춤에대한 것은없다.  저자에게 미안하지만 사실 지금도 춤에대한 내관심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하여튼 평소 친하게 지내던 회사 여자사원으로 부터 이책을 선물받고, 처음엔 책제목과 저자에대한 궁금중으로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넘겨갔고, 중간에 나의 유년기 동경이었던 인도의 성자이야기에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어내려갔다. 끊임없이 다가서는 인생의 순서들, 어느 누구의 인생을 들여다 봐도 꼭있는 그런 과정들, 그런 사람들이 그에게도 있었고 그것이 그의 인생에 행복이기도, 짐이기도한 그의 무거운 삶을 접하면서, 사실 조금은 책속의 저자에게 실망아닌 실망을 갖게됐다. 왜냐하면 너무 평범한 성공담처럼 내 머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고진감래일까? 읽기시작한거 마져읽어야지 하는 마음에 책을 한장한장 넘겨가며, 조금씩조금씩 책의 마지막장으로 걸어가며, 도인이나 해탈의 홍신자가아닌 삶을 느끼는 그의 시선에 개운한 커피향을 느낄 수있었다. 치열하고 아파던삶이 그에게 보내준게 이런것인가? 그래서 그의 춤이 궁금해졌다. 책속에서 나타냈던 그의 삶속의 삶, 하나도 남김없이 던져버리고 얻은, 그의 삶속에 던져진 사람을 사랑하는, 그런 사람이 보여줄 수있는 따뜻함을 오래도록 기억에간직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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