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은 공부 가르치는 것보다 더 어렵고 막연한 분야라 너무 어렵고 두려워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비슷하지 않을까. 아들이 성장하면서 걱정도 컸는데 그래서 이 책이 정말 반가웠다. 특히 책 속에 나같이 방황하는 부모들이 등장해서 한층 공감하고 쉽게 다가왔다. 흔하게 보는 성교육 책이 아니라 사례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만화로 되어 있어 쉽게 설명이 된 부분도 좋았다.
왜 성교육이 필요한지,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 할지 차례로 차근차근 설명이 진행된다. 그리고 엄마만이 아니라 아빠의 역할이 함께 소개되어 있는 부분도 큰 도움이 되었다. 다 읽고 나니 카운슬러를 만난 듯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 어린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