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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lake님의 서재
  • 저도 사춘기 딸이 어렵습니다만
  • 제나
  • 16,200원 (10%↓900)
  • 2024-01-22
  • : 172

첫째 딸아이는 올해 6학년이 된다.

작년 5학년때부터 딸이 그 전과는 다른 행동양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나는 우리 아이도 '사춘기'가 조금씩 시작되고 있음을 깨달았다.

​

그러면서 나의 과거를 자주 회상한다.

나의 엄마는 매우 엄했고

거기에다 라떼는 imf라는 뒤숭숭한 사회 분위기까지 더하여

나는 십대 때는 반항이란 걸 해본 기억이 거의 없다.

​

하지만 내 딸은 나와는 정말 다르다.

어쩜 그리 하고 싶은 말은 모조리 툭툭 뱉어내고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지

당혹스러울 때가 참 많다.

​

​4학년때까지는 딸에게 뭔가를 시키면 투덜거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름 그 일을 했는데

5학년때부터는 엄마의 말에 대꾸조차 하지도 않고

'싫어'를 외치는 딸.

​

​올해 6학년이 되니 더더욱 스마트폰과 밀착되는 딸..

숙제부터 하면 좋겠는데

딸은 아직 스마트폰 삼매경이다... 하아..

​

엄마가 엄마 마음대로 사춘기 딸을 제어한다면 딸은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잃어버릴 것이다.

단순히 스마트폰 사용뿐만이 아니다.

지금은 사춘기 딸아이가 스스로 제어할 힘을 기를 수있도록

지켜봐주고 기다려줘야 할 때다.

사춘기 딸을 키운다는 것은 기다리고 지켜보는 것이 다임!!

​

​딸은 숙제도 겨우하지만 숙제 이외에 다른 공부는 할 생각이 없다..

사춘기 아이 중에 이제 공부량을 좀 늘려 볼까?

하고 생각하는 아이가 있을까..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하게 되기까지는 많은 연습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

​

괜히 내뱉고 사이가 나빠질 말이라면

그냥 입 다물고 있자.. 서로를 위해서...

딸이 숙제라도 베끼지 않고

스스로 했다는 것을 인정하며 칭찬해주자..

​

딸아이의 현재 모습이 아이의 미래 모습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내가 바라는 딸아이의 모습을 상상하며

생각하고 바라봐주자..

​

부모는 믿을 것이 없어도 아이를 일단 믿는 사람이다.

나무를 보며 이 자리에 꽃이 필 거라고 믿으며 쳐다보는게 부모라고.

그러면 그 자리에 정말 꽃이 핀다고

그런 믿음으로 아이를 보세요..

​

​아이가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말에 짜증이 담기니 한번씩

왜 짜증을 내니?라고 지적을 하게 된다.

​

아이의 말대꾸가 고민스럽다면

부모인 내가 주는 자극을 바꾸어야 한다..

아이의 말투와 태도보다 아이가 하는 말의 내용에 집중하자..

​

​

사춘기라는 터널도 결국엔 끝이 있다.

이 시기에는 나도 딸 곁에서 조금 떨어져서

지켜봐주고 딸을 끝까지 믿어주고 사랑해주자.

​

그리고.. 딸을 향한 관심을 좀 내려놓고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자.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는 좀 바빠야 한다는 말도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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