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세계적으로 유명한 상인 집단이 있죠.유대상인, 중국의 화상, 일본의 오사카, 우리나라는 개성상인.모두 성공적인 상인집단이지만 각각의 특색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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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사카 출신인 저자가 자신이 직접 경험한 유대상인의 특징을 서술한 것입니다.저자는 패전 후 연합군의 통역을 하면서 유대인에 대해 알게 됩니다.급여는 적지만 장교보다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생활을 하고 있는 그들을 보고 배웠습니다.
유대 상술에는 법칙이 있다.
그 첫 번째 전제 조건이 숫자에 능통해야 한다는 것이다.돈을 벌고자 한다면 숫자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모든 경제 지표는 숫자로 나타내어지고, 돈도 정확한 숫자로 순환됩니다.내 통장에 들어오는 돈이 얼마인지, 나가는 돈은 얼마인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세요.지금은 급여일에 스쳐지나가는 돈이겠지만, 관심을 갖게되면 더 오래 머무를 거에요.
유대 상술에서 여성용 상품을 ‘제1의 상품’이라 하고, 입으로 들어가는 상품을 ‘제2의 상품’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여성과 먹을 것.예나 지금이나 가장 인기있는 상품인 것 같습니다.돈을 벌고자 한다면 누가 돈을 가지고 있는지, 어디에 돈을 쓰는지 알아야 하죠.이 2개 외에도 돈이 흘러가는 곳이 어디일까요? 생각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사업이 잘되는 지금이야말로 회사를 비싼 값에 팔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이 유대 상술의 셈법이다.사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네요.사업을 시작하고 번창하면 더 잘되게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그리고 어려울 때 사업을 정리하거나 매각하죠.유대인은 반대로 하네요.이런 것이 사업뿐일까요?투자도 유대인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지금과 다른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저자는 ‘긴자의 유대인’이라고 불립니다.스스로도 그 호칭에 대해 만족하고 있습니다.그런 호칭으로 불리게 된 사건 2개를 소개하고 있네요.납기일 준수를 위해 전세기를 동원하여 물품 판매 대금보다 비싼 운송료를 지불하였습니다.손해는 보았지만 신용을 얻었고, 덕분에 더 큰 거래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세꾼’에게 사기를 당할뻔하였지만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진정서를 넣어 해결한 것도 대단하네요.어디에서나 ‘신용’은 그 무엇보다 우선하는 최고의 가치입니다.신용을 얻기 위해 나는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유대 상인이 “깎아줄 바에는 팔지 않는다”라고 베짱부릴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취급하는 상품에 대한 엄청난 자신감 때문이다.
좋은 상품은 싸게 팔 수 없다.
싸게 팔지 않기 때문에 이익이 크다.
이것도 돈이 되는 유대 상술의 비법이다.유대인은 박리다매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네요.박리다매도 분명 수익을 낼 수 있는 거래방법인데, 이들의 취향이 아닌가 봅니다.박리다매보다는 상품의 가치를 높여 제 가치를 받고 판매하여 이익을 극대화합니다.이를 자신의 몸값에 대입해 보면 어떨까요?누구나 자신의 몸값을 박리다매로 팔기 원하지 않겠죠.오랜 시간의 노동대비 수익이 작다면,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노력해야 합니다.
스크루지, 베니스의 상인과 같은 문학에서도 유대인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들이 많습니다.돈을 모으고자 하는 그들의 열정을 비틀어 보여주는 것이겠지요.아직 양반 사상으로 돈을 벌고자 한다면 이 책이 많은 자극이 될 것입니다.절판되고 50년 만에 복간된 이유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