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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세상 만들기
  • 당신은 사업가입니까
  • 캐럴 로스
  • 22,500원 (10%1,250)
  • 2025-01-31
  • : 9,430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새해가 밝았습니다.시작은 언제나 기분이 좋습니다.하지만 올해는 이 좋은 기분을 마냥 즐길 수는 없을 것 같네요.어지러운 시국에 경제 상황이 그리 밝아보이지 않습니다.많은 사람들이 퇴사를 (당)하고, 새로운 직장을 알아보고 있는데 좋은 소식은 잘 들리지 않네요.그러면 입사대신 꿈꾸던 사업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작은 식당이든, (자시만 생각하는) 새로운 아이템을 만드는 창업에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기업가 정신이라 하죠.분명 좋은 것이고, 권장되어야 하는 것입니다.하지만 현실은 냉정합니다.모든 사람이 기업가가 될 수 없습니다.그럼, 나는 기업가가 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무척 냉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사업을 할 준비가 얼마나 되어 있어?’, ‘성공할 수 있겠어?’, ‘그냥 지금 그대로 살아’와 같이 들릴 수도 있습니다.여기저기서 들리는 성공담에 취해 사업의 현실을 고민하지 않은 분들에게 쓴소리를 과감히 던지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 이런 쓴소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쉽게 카페를 차리고, 스타트업을 창업해서 실패한 이들을 많이 보았습니다.고백하자면, 저도 그 중 한명이구요.성공담에 도취되어 무엇을 하든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만’ 가득했었습니다.현실에 대한 고려도 없이 장미빛 환상만이 현실이 될 것 같았습니다.하지만 현실은 냉정했습니다.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이 발목을 잡고, 여태껏 접해보지 않은 것들이 마구 쏟아졌습니다.사업은 아무나 시작할 수 있지만, 아무나 성공할 수 없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이 책을 그때 봤다면 그리 쉽게 사업에 도전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당신이 대답해야 할 옳은 질문은 “내가 지금 사업가가 되어야 하는가?”다.사업가가 된다는 것은 충동적으로, 준비없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돈만 있다고, 기술만 있다고 사업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오히려 그 외의 것들이 더 중요하고, 더 많이 필요합니다.그리고, 정말 사업을 ‘꼭’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지금 당장 할 일이 없어서, 작게라도 수입을 만들기 위해서 사업에 도전하는 것은 그냥 쉬는 것만 못할 수도 있습니다.


    사업을 하기 전 고려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보는 방법으로 ‘파이어드 업’을 추천하고 있습니다.‘사업가가 되는 것이 당신에게 좋은가?’‘당신은 사업가가 되기에 적합한가?’조금 추상적이고 포괄적으로 보이는 이 질문에 대해 얼마나 구체적인 답을 할 수 있나요?그렇다면 사업을 시작해도 됩니다.그렇지 않다면 사업을 더 준비해야 합니다.
    나는 사업가의 운명을 타고나지 않는 것이 정말 행운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누구나 사업가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 팽배해 있지만, 모든 사람이 사업가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너무나 공감하는 말입니다.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죠.하지만 나는 남들과 다르고, 나는 그 ‘누구’에 속하지 않는다는 강한 믿음이 사업에 도전하게 합니다.그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내고, 응원합니다.그러나 그것이 ‘도전’인지 ‘무모함’인지에 대해 냉철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1km도 뛰지 못하는 사람이 갑자기 마라톤에 도전하는 것을 응원할 수 있을까요?
    미래에 당신의 사업체를 매각하려면 팔릴 만한 사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것은 당신 스스로 모든 일을 다 잘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당신이 ‘원 맨 밴드’이고 사업이 유지되는 유일한 이유가 당신의 인맥과 재능 때문이라면 당신의 사업을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지금 시작하고자 하는 사업은 어떤 것인가요?모두가 선망하는 의사, 변호사는 많은 돈과 명예를 얻을 수 있지만, 사업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의사가 진료를 하지 못하고, 변호사가 수임을 하지 못하면 바로 폐업이죠.대표가 모든 일을 처리하고, 대표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은 사업이 아닙니다.대표가 없어도 잘 돌아가는 회사가 바로 좋은 사업입니다.워렌 버핏도 ‘바보같은 사람이 대표로 있어도 잘 운영되는 회사가 좋은 회사’라고 했습니다.
    “어떤 사업의 기술적인 업무를 이해하는 것이 곧 그 사업을 이해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오해다”단순한 오해가 아닙니다.치명적인 실수입니다.위에서 말한 저의 사업 실패 이유 중 하나이죠.기술에 대한 자신감만 가지고 도전했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실패했습니다.내가 너무 잘 안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업의 전부가 아니더군요.많은 부분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머지 작은 것들로 많은 것들을 제대로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사업에 대해 너무 부정적인 내용으로 보이나요?아닙니다.저자는 사업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하기 전에 준비를 더 철저히 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호수 위에 떠있는 백조의 모습만을 보고 도전하기에 앞서, 물밑에서 쉬지않고 움직이는 발까지 보고 도전하라는 것입니다.
    사업을 시작하는 이유가 실패하기 위해서인가요?절대 아닐 것입니다.그렇다면 더 많은, 철저한 준비를 하고 시작해야 합니다.그것이 원하는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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