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서 무려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했는데요, 진짜 몇 달째 충전만 시키다가 이 책을 보고 비로소 아이패드 사용법을 익히고 있습니다.

나이가 드니 새로운 기기 사용법을 익히는 게 영 익숙지 않더라고요. ㅜㅜ 전자기기는 사용설명서 펼쳐서 버튼을 하나하나 눌러보며 기능을 익히던 세대라 유튜브 영상 강의는 어쩐지 낯설고 따라 하기도 급급하달까요ㅜㅜ
<아이패드 200% 활용하기>는 그런 저를 구원해 준 두툼~하고 실용적인 '아이패드 설명서'랍니다.
1. 나는 아이패드를 살 계획이다.
2. 나는 아이패드를 샀으나 몇 달째 충전만 시키고 있다.
3. 나는 설명서로 사용법을 익히던 세대라 유튜브 강의가 낯설다.
위의 세 가지에 해당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아이패드 200% 활용하기>의 저자는 2020년부터 유튜브로 애플 기기 활용법을 나누고 계신 쌤쌤티비님과 자기 계발에 진심인 갓생러로 애플 기기를 활용 중이신 케이티님이예요.
실전에 강한 분들이 아이패드 활용 꿀팁을 풀어주신 고효율 실용서라고 할 수 있지요!
아이패드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아이패드 모델별 장점, 아이패드와 함께 사용하면 좋은 필수 액세서리, 제스처 기능, 위젯 설정 등) 부터 학교생활에서 아이패드를 활용하는 방법, 취업을 앞둔 취준생의 아이패드 활용법, 자기 계발로 직장인이 활용할 수 있는 아이패드 사용법까지 다양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초기 설정을 하고 충전만 시킨 지 며칠째, 어느 날 딸과 대화를 하는데 시리(siri)가 대답을 하는 거예요. 저희 딸 이름이 시리와 비슷하거든요. 아이패드에 인공지능 개인 비서 기능이 있는 줄 몰랐던 저와 아이는 당황했죠. 근데 시리를 어떻게 비활성화를 시키는지 몰라서 몇 달 동안 시리의 갑툭튀답변을 들어야 할 수밖에 없었다는 웃픈 이야기입니다. ㅋㅋ 이 책을 통해서 어제 드디어 시리의 갑툭튀를 그만두게 할 수 있었어요.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기능하게 할 수 있는 아이패드의 고급 제스처도 어제 비로소 완벽 마스터했답니다.

이렇게 책을 보면서 사용법을 하나하나 익히니 막막했던 아이패드 사용이 점점 쉬워지고 신세계를 경험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책이 특별히 좋은 점은 [놓치면 손해! 아이패드 꿀팁]이 챕터별로 곳곳에 담겨있어서 자칫하면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아이패드의 유용한 기능을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는 거예요.

제가 아이패드를 산 최종 목적은 그림 그리기!
프로크리에이트 앱을 구매해서 깔아놓고도 이 낯선 앱과 친해지지 못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프로크리에이트 활용 방법이 차근차근 설명된 아이패드 200% 활용하기 책을 통해서 조금은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아이가 잠든 밤, 프로크리에이트의 브러시를 이것저것 사용해 보는 재미에 폭 빠졌었지요.
프로크리에이트와 카카오톡, 2개의 작업 창을 띄우고 그 비율을 조절하는 방법도 아이패드 200% 활용하기 책을 통해 쉽게 배웠고요.
아이패드 화면을 녹화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유튜브를 보면 아이패드로 그림 그리는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잖아요.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주 간단한 거였어요.
그밖에 학생이 아이패드를 활용해 생산적인 하루 루틴을 관리하고 스마트하게 공부하는 방법,
취준생이 취업을 위한 이력서와 자소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법
효율적이고 개성있게 아이패드 메모장과 캘린더 활용하는 방법,
굿노트 앱으로 다꾸하는 법,
애플이 만든 오피스 프로그램인 아이워크를 활용해 문서를 작성하고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방법,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고 영상을 만드는 방법, 편집하는 방법 등등....
정말 제목 그대로 아이패드를 200% 아니 300%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꽉꽉 눌러 담겨있어요.
사람은 익숙한 것을 고집하기 마련이잖아요. 나이가 들수록 더 그런 것 같아요. 아무리 신문물이 나오고 사용법이 편리해도 정작 하던대로 하는 것이 가장 편한 줄 압니다. 새로운 것에 다시 익숙해질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죠.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익숙하고, 전자기기에 깨알같은 글씨로 쓰인 종이 설명서가 익숙하고, 종이로 된 탁상 달력에 일정을 기록하는 것이 익숙한 저이기에 정작 아이패드를 사도 그 유용한 기능들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충전만 하고 있었어요.
이 책을 통해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며 책에 쓰인 내용대로 저의 아이패드에 적용해보니 점점 아이패드와 친해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 책을 만들어주신 한빛미디어, 쌤쌤티비, 케이트 님께 감사드려요.
아이패드를 사고 싶은데
어떤 모델이 나에게 맞을까?
아이패드가 있지만
내가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걸까?
아이패드! 너~ 무 좋은데,
너~무 낯설다~~~
하시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 글은 인디캣 님의 블로그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무료로 책을 제공받고 읽은 뒤 작성하였습니다. 꼼꼼히 읽고 직접 아이패드에 적용해 본 활용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