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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는 슈퍼개업식에서 일을 도와주다가 돈뭉치를 줍게 됩니다.
악귀 같은 슈퍼주인에게 약점을 잡혀
상상의 구렁텅이로 빠져 들어가고 맙니다.
악귀는 더, 더, 더 상상하라며 남주에게 끝없는 미션을 내밉니다.
실망한 할머니의 생일선물을 내놓아야 하고
누나 여주의 생일에도 마음을 풀어야 합니다.
자기는 돈이 없다고 말하자
상상력은 돈으로 사는 건 아니잖느냐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이 난국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끝내 감동 슈퍼 주인딸 국민주는 도도하게 외칩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게 해달라고.
자신은 눈이 내리는 걸 좋아한다면서.
자 주인공 남주는 이 난국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까요.
읽는 내내 조마조마하게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끝내 튀밥이라도 터진 듯 환호성이 울려 퍼지는 건
환상일까요, 상상일까요?
싹쓰리 3인방, 아니 4인방을 크리스마스 조작단이라도 불러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