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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hwan님의 서재
  • 송곳니의 법칙
  • 김희철
  • 10,800원 (10%600)
  • 2020-12-11
  • : 189

박진감 넘치는 실사 같은 그림에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는

한 번 물면 끝장을 보고야 마는 송곳니처럼 물어뜯으며

끈질기게 절정을 향해 달려갑니다.

각 장의 구성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음이 궁금해지게 합니다.

어느 순간 삶의 균형을 잃은 윙크가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지만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마지막 휘몰아치는 반전은 가히 기대해도 좋습니다.

아무리 스토리에 공을 들였다고 하지만

문장 하나하나에도 허투루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럼 책 속의 문장을 인용하면서 글을 맺을까 합니다.

 

...못 쫓아내어 안달인 훈 쌤은 못 잡아먹어 안달인 댕기 도령을 시켜

날 쫓아내려 했다.

못 보겠다고 방방 뜨는 맹사모도 한패거리가 되어

날 쫓아내지 못해 안달이었다.

다만 냥이와 맹꽁이만이 못 본 척, 못 들은 척 해 주었다.

나는 그게 고마워 냥이의 사료를 안 먹은 척 조금씩만 먹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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