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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sopia님의 서재
  • 굿바이 가족 트라우마
  • 잉그리트 알렉산더 & 자비네 뤼크
  • 14,400원 (10%800)
  • 2018-03-20
  • : 608

우린의 내면에는 다양한 감정과 경험이 겹겹이 쌓여있다. 그 중심에는 가족이라는 큰 덩어리가 삶의 구심점처럼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이 구심점에는 다양한 가족사가 내재해 있다. 가족이라서 가장 가까우면서 가장 먼 거리의 끈이 늘 내 주변에 연결되어 있다.

『굿바이 가족 트라우마』의 저자는 말한다. 가족의 무거운 짐을 벗고 나로 되돌라가야만 진정한 나의 삶을 살 수 있다고 말이다. 오랜 시간 가족의 내면에 쌓인 상처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대물림 된다. 이것을 세대 전이라고 한다. 커다란 가계나무 아래에는 나도 모르는 상처가 겹겹이 쌓여서 너도 아니고 나도 아닌 ‘우리’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다.

나도 모르게 습관차람 벤 행동이나 생각 혹은 그 이상의 감정은 온전히 나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가 짊어진 뫼비우스의 띠가 아닐까.

가끔씩 엄마의 욱하는 성격이 나를 당황하게 할 때가 있다. 엄마는 성격이라고 말하지만 가만히 외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것은 어머니의 외할아버지 때부터 내재된 감정 혹은 경험의 기저가 아닌가 한다.

온전한 한 사람으로 살기 위해서 내가 가진 세대 전이를 이해하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진정한 나를 찾는다면 우리의 삶은 더 아름답지 않을까. 그리고 내가 세상의 중심이 되지 않을까 한다.

 가족으로 힘들어하는 모든 이들이 이 책을 보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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