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간단한 100자 평을 쓴 적이 있지만.
읽고 리뷰의 형식으로 뭔가 더 적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미친듯한 공감과 함께 알 수 없는 혼란이 가중 된다.
내가 알고 있는 상식.
그리고 정말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의문.
면역과 힐링의 본질에 대해 파고 든 책.
꼭 읽어 보시길ㅜㅠ
아래는 출판사 소개 글 중..
해법은 가까운 곳에.. 면역과 힐링
한 해에 한두 번씩 걸리는 감기는 면역의 힘을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하다. 비유하자면 적군의 침입에 대비해 매년 군사 훈련을 실시하는 것과 같다. 감기를 통해 인체 면역 기능이 활발해지고 더 큰 병에 대비할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된다.
계약서에 사인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 인류와 세균·바이러스 사이에는 공정한 게임에 대한 암묵적 동의가 있었다. 그런데 현대의학의 도움으로 화학물질을 체내에 투입함으로써 그런 룰(rule)은 깨졌다.
이렇게 되자 세균·바이러스에도 비상이 걸렸다. 바이러스는 변종을 더욱 다양하게 일으켰고, 세균은 약물에 대한 내성을 키워 그 힘을 증가시켰다. 과학자들 역시 이에 뒤질세라 더욱 강력한 신약을 개발했고, 마치 무기 경쟁을 하는 것처럼 양자 간의 다툼은 그 끝을 향해 달리게 됐다.
우리의 면역이 발열3을 일으켜 바이러스를 퇴치하려는 때에 해열제가 투입된다. 염증을 일으켜 세균을 물리치려 하면 소염제가 주입된다. 통증을 일으켜 경보를 울리려 하면 진통제가 복용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면역의 경보·방어·공격 시스템은 조금씩 녹슬어 갔고, 그만큼 우리 몸은 약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