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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만세버스
- 정연숙
- 13,500원 (10%↓
750) - 2024-08-12
: 277
광복절을 앞두고 읽은 재미있는 역사동화!
정말이지 첫 장을 열고부터 이 책은 줄곧 내 동선을 따라 다녔다. 집에 있을 때나, 외출할 때나, 아이 학원 데리러 갔을 때나 책을 펼 공간만 있으면 읽고는 했다. 옆에 있던 학부모님도 펼쳐진 책 장면을 보시더니 이 책 뭐예요? 하고 재미있어서 아이 사줘야겠다고 하셨다. 😄
2024년 현재 아홉이서라는 독립운동가 전시회에서 밀랍인형이 살아난다는 설정이다. 시공간을 이동하는 독립만세버스를 타고 옛날로 돌아갔다가 일본순사에게 쫓기는 두 아이를 태우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독립운동가 아홉 명과 관련된 독립운독립운동의 발상지를 버스로 타고 이동하는데 흐름이 자연스럽고 재미있으면서도 다음 장으로 넘어가기 전 해당 독립운동가와 장소에 대한 설명이 읽기 좋게 들어가 있다.
역사동화, 학습만화를 볼 때 많이 보는 것이 부록이나 쉬어가는 페이지, 각 장이 끝날 때 수록된 정리페이지인데 어떤 것은 있으나마나 한 것도 있고, 학습만화를 빙자한 오락만화여서 아예 학습쪽은 거들떠보지 않게 만들어진 것들도 있다. 대상독자와 내용이 맞지않는 책들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은 글씨의 크기나 정보의 양, 전달방식이 모자라거나 지나치지 않고 적당해서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책으로 보인다.
마지막에 김구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며칠 전 내가 피드에 올린 내용과 비슷해서 반갑기도 하면서 역사 청산을 하지 못한 현실에 침울해졌다. 김구가 암살당하지 않았다면, 분단이 되지 않았더라면, 친일파 청산을 처절하게 단행했더라면 지금 우리는 어떤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을까? 오랜 분단상황이, 전쟁을 도발하는 정권의 야욕이 국민들에게 남은 상상력마저 고갈시키는 상황에서 또 한번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일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다.
✅️ 한줄평: 아이들과 1박2일 서울역사여행을 갈 때 꼭 지참해야할 한 권의 책.
📘 정연숙 지음, 김이랑 그림 l <독립만세버스> l 논장
추천연령: 8~11세
ℹ️176쪽. l 190*250mm l 489g l 2024-08-12
(본 도서는 논장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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