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작가의 현실적인 묘사에 먼저 눈이 간다. 누나 현지가 동생과 겪는 크고 작은 괴로움을 구체적이고도 정확하게 짚어내고, 초3 여자 아이가 할만한 의식의 흐름, 예를 들면 남자아이들의 작은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점 등이 그러하다.
2. 생각해보면 그 나이에는 자기 자신보다 엄마가 자존심의 전부였다. 현지는 그런 마음을 잘 대변한다.
3. 아빠가 엄마의 꿈을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응원하는 모습도 보기 좋다. 아빠의 적극적인 가사노동동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4. 쇼 호스트라는 직업을 지나치게 화려하게 조명하지 않은 점도 마음에 든다.
5. 시대를 반영한 동화, 현실 속에 있을 법한 가족 이야기
우리에게 엄마는 자존심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 P13
아빠는 국자를 공중으로 잡고 엄마에게 안겨 껄껄 웃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