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도시의 동물들
루체 2025/12/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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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의 동물들
- 최태규
- 21,600원 (10%↓
1,200) - 2025-04-11
: 1,472
‘반려인‘들의 목소리가 정치에 반영되는 시대다. 동네 방범에 반려동물을 활용하고, 반려동물 산업은 어마어마하게 커지고 있으며, 개고기는 거의 퇴출되었으며 아기 판다 한 마리가 전국을 들썩거리게 하기도 한다. 사지 말고 입양하자는 문구가 늘 보이는가 하면 강아지를 사고파는 가게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다가 이웃과 싸움이 나기도 한다. 한때 국가 장려 산업이었던 곰 사육이 이제는 곰 해방 운동으로 넘어갔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는 수없이 많은 변화를 거쳐왔다.
인간과 함께해 온 동물. 인간에게 사랑받거나 멸시받아 온 동물. 인간이 차지하는 땅의 면적이 점점 더 넓어지면서 동물과의 공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동물 복지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하지만, 저자는 과연 이 복지가 누구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것이냐는 질문을 던진다. 너를 위한 것이라면서 실은 우리를 위한 게 아닐까?
https://tobe.aladin.co.kr/n/540117
인간이 동물의 삶에 개입하는 것이 동물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은 인간만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 P251
판매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결국 대상화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 그래서 동물의 온전한 존엄성을 이해할 기회가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P296
인간은 동물을 ‘보호‘하고 있다고 믿을지 모르나, 동물의 입장에서 이는 전혀 다른 사건이다.-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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