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탐구센터의 아홉번째 교회탐구포럼 발제문들을 엮은 책이다.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훌륭한 필자들이 시의적절한 주제를 다루니 역작이라 할 만한 책이 나왔다.
굳이 한두 글을 찍어 별도로 언급할 수 없을만치 모든 필자의 모든 글이 좋다.
<혐오의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제목은 사실 절반의 진실밖에 담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교회가 혐오를 만들어내는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이다.
내가 동의할 수 없는 태도가 '기독교'라는 공통분모로 묶여 나도 모르게 나를 대표하고 있는 현실에 당황스러움을 넘어 분노를 느끼는 그리스도인들을 자주 만난다.
그들에게 이 책을 읽고 주위에 권하는 운동을 해보자고 권하고 싶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한국교회는 타자를 향한 혐오의 태도로 인해 망할지도 모르겠다.
비록 주위사람 한두명에게 책을 권하는 소박한 노력일지라도, 모이면 교회를 치유하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일단 읽으시라. 읽고나면 주위에 권하고 싶어질 것이다.
신학블록버스터 12화에서 소개한 책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1EeKBvIH2w